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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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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Jan 13. 2017

무반죽 빵(크랜베리 호두 빵)

어렵지 않아요. 5시간이 걸릴 뿐.

달걀과 버터가 들어가지 않는 담백하고 맛있는 빵이다. 

만들어서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고 공유해본다.  


이런 분에게 추천 


직접 만든 빵을 가족과 지인들과 나누어 먹고 싶다. 

다이어트를 하는데 밀가루가 고프다.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보고 싶다. - 기본 빵 반죽에 채소와 치즈를 넣어 만든다.  (채소를 부재료로 사용할 경우 채소를 건조해서(마른 팬에 볶기 혹은 건조기 이용-양파, 당근, 혹은 파 등) 사용해야 그럴싸한 모양이 된다. 


하지만

물리적 힘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보통 발효빵에 비해 더 필요하다. 

총 5시간 정도가 필요하지만 내 일 하면서 할 수 있으므로 할만하다. 

방부제가 없으므로 유통기간은 하루 이틀이다. 요즘 같이 집이 더울 땐 하루만 지나도 곰팡이를 볼 수 있다.

먹을 양을 두고 구운 빵은 식혀서 바로 냉동 보관한다. 먹기 전에 꺼내 두고 토스트 기계에 구워 이용하면 편리하다.


콕콕 박혀있는 크랜베리가 예뻐 

"lovely my bread"로 이름을 붙여주었다. 


재료 

강력분 400g

통밀 가루 50g(없다면 강력분 45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2~2.5g

소금 3g

설탕 5g

우유 150~160g

물 300g

기호에 맞는 견과류나 채소


들어가기- 따뜻한 온도의 물과 우유를 재료에 투하하여 가루가 안 보일 정도로 골고루 섞는다.(반죽 끝!!)

1차 발효 (3시간)

환경에 따라 발효 시간은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죽이 나또가 늘어지는 모양이나 피자 치즈가 늘어나는 모양과 비슷해지면 3시간이 부족하거나 넘어서 1차 발효를 마쳐도 된다. 

1차 발효 후 가스를 빼준다. 

tip: 가루와 함께 건과일이나 견과류를 넣으면 그 안에 박힌 날 밀가루를 먹게 되는 경우도 있다.  

럼에 담가 두면 사정은 나아지더라도 아이가 먹기엔 부담스러우니 1차 가스를 빼면서 원하는 재료를 이 타이밍에 넣으면 날 밀가루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  


2차 발효(1시간 30분)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한다. 차림은 바게트 모양과 모닝롤 모양으로 


3차 발효(오븐에서 40도 분무기로 물을 뿌려두고 30분)

180도에서 15분 굽는다.


치아바타와 비슷한 맛을 지녔고 바게트의 쫀득쫀득함을 지녔다. 

기다림의 시간이 첨가된 음식은 인간 영역의 맛이 아닌 것 같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빵속에 들어있다. 


그대도 나와 같은 경험으로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길~! ^-^/

크랜베리 호두빵 먹고 우리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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