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막 시작한 커플에게 좋은, 책 한 권의 매력 _코스모스
연애를 막 시작한 커플에게 좋은, 책 한권의 매력 _코스모스
건강한 연애, 즐거운 연애를 하는 비결은 공감과 공유입니다. 이 두 가지는 연애를 하는 이유이며 조건이기도 해요. 우리가 연애를 하면서 같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을까 묻는다면, 아닙니다. 우리부부도 연애 이후 결혼까지 이어지는 일상 중 같은 날, 장소, 상황에서 각자 다른 것을 기억하고 다른 감정을 갖고 있으니까요.
가끔은 커플들이 서로 다르게 기억하는 일로 다툴 때도 있어요. 이유는 때와 장소, 사건이 같아도 다르게 생각하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연애를 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다른 것을 보고, 다르게 생각한 것을 함께 공유하는 경험이 연애하는 매 순간을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만드니까요.
남자와 여자의 뇌는 태어날 때부터 달라요. 남자는 주로 사실에 입각한 자신의 생각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고, 여자는 당시 있었던 상황에서 자신이 느꼈던 감정,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해온 심정까지 (그렇게 까지 안 해도 되는데) 세세하게 이야기를 하려는 경우도 더러 있어요.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고, 개인이 지내온 문화적 환경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요.
오래된, 이제 10년이 다 되어가는 다큐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볼만한 다큐 EBS <아이의 사생활1> 1부에서는 남녀의 차이를 다뤘어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같은 장소에서 만나 함께 택시를 타는 실험을 하죠. 이 때 남자아이는 차종과 약속장소를 잘 기억하고, 여자아이는 택시 안에 흐르던 음악이나 택시 기사 아저씨가 사는 곳 등을 잘 기억합니다. 또 다른 실험은 두 돌된 아이를 데리고 진행됩니다. 엄마가 다쳤다고 했을 때, 여자아이는 금세 울음을 터뜨리는 반면 남자 아이들은 하던 일을 합니다. 여자는 공감화, 남자는 체계화 능력을 타고나기 때문이라고 해요. 공감화와 체계화를 뒷받침하는 다른 실험에서는 남녀 참가자들에게 '45도 기울어진 물병을 그려 보세요' 했어요. 남자는 병 안에 담긴 물을 항상 수평을 유지하게 그린 반면 여성참가자는 대부분 물병과 같은 각도로 물도 기울여 그렸어요.
<아이의 사생활> 다큐 이야기로 시작한 이유는 우리가 연애할 때 남녀가 날 때 부터 다른 뇌를 갖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만난다면 조금 더 서로에 대한 이해가 쉬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며 만난다던 우리가 연애 중에 다투는 이유는 ‘뇌가 달라서’니까요. 실은 연애를 하면서 개인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로는 크게 싸울 이유가 없어요.
서로 다른 부분을 인정한 다음 우리에게 필요한 노력이 있어요. 연애는 같은 감정을 가질 수는 없지만, 그 감정에 공감해주면서 서로를 다독이는 속성이 있어요. 그리고 함께한 것들을 공유하면서 함께라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것이 연애입니다. 드디어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나 연애가 시작됐다면 먼저는 둘의 관계를 공통의 관심사로 채워간다면 좋겠어요. 관심사를 통해서 '나'를 이야기하고 '상대방'을 알아가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으니까요.
연애가 처음이라 서툰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팁이 될 수 있겠죠. 건강한 연애를 유지하기 위해 공유해 볼 세 가지는 물건과 기억, 취미입니다. 이 세 가지는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것으로 한 번에 해결도 가능합니다. 두 사람이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것은 연애 중에 부족한 대화를 메우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대화가 필요한데요, 연애 초반에는 대화할 ‘거리’를 찾기가 참 어려워요. 반대로 대화만으로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죠.
책 한권으로 공유하는 두 사람의 연애
그래서 책 한권을 사서 함께 읽기를 추천해요. 다소 옛날 느낌이 나긴 하지만 물건과 기억, 취미 세 가지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할만해요. 가장 접근이 쉬운 취미생활인 동시에 의식과 기억을 반영할 수 있는 취미라서, 그리고 감정을 얼마든지 공유할 수 있는 매개체라서 추천합니다.
책 한권을 함께 보면서 서로 밑줄도 쳐주고, 책에서 좋은 부분이 있었다면 그 날 통화를 하면서 이야기를 해보세요. 같은 책을 네가 먼저 내가 먼저 보면서 간단하게 어느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나 정도로 시작해 보는 것도 좋아요. 독서 토론회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진지할 필요도 주제를 꼭 정해둘 필요도 없어요. 함께 읽는 한 권의 책이 연애를 막 시작한 커플에게는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함께하는 시간을 배로 늘리는 듯한 기쁨을 누릴 수 있고, 책을 시작으로 연애한 기간이 짧은 둘의 추억과 기억을 차츰 늘려가는 재미도 있죠.
그런데 책이 어려운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영화가 있죠. 실제로 많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요. 책이 너무나도 어려운 커플이라면 영화를 본 후, 영화관을 나와 마음에 쏙 드는 등장 인물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데이트의 시작이죠. 간혹 글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렇지 책이나 영화 모두 함께 대화할 '무엇'을 준다는 본질은 같아요. 무엇이든 좋아요.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주제라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한 권의 책을 함께 보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한 권으로 느껴지는 흔적 때문에 그래요. 영화는 상영관을 빠져나오면 머리 속에만 머무르지만 책은 그렇지 않아서죠.
그렇게 함께 본 한 권의 책은 두 사람의 추억을 함께한 물건이 될 수 있고, 기억이 될 수 있어요. 함께 할 수 있는 취미가 될 수 있다면 더욱 좋을텐데, 이건 개인의 취향이므로 여기까지 예시로 들어 둘게요. 꼭 책이 아니어도 좋아요.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 앞으로 긴 만남이라는 과정에 두 사람이 공유하는 '무엇'으로 추억을 쌓길 바라요.
덧, 우리 부부는 연애를 하면서 소설과 에세이 몇 권을 함께 봤어요. 지금도 거실에 함께 본 책들이 떡하니 지키고 있는데, 왜 그런지 뿌듯합니다.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 하는가>, 츠지 히토나리,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세 권(‘냉정과 열정사이’는 블루와 레드 두 권이 한 세트) 모두 사랑과 연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죠. 요즘 추천하고 싶은 책은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인데요, 이 책은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고 있는 커플이 읽으면 무척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혼자 읽어도 좋은데, 혼자 읽고나니 무척이나 좋아서 남편에게 읽어보라고 했더니 귀찮아 하는 것 같네요. 연애와 결혼이 이렇게 다릅니다. (속닥속닥)
건조한 일상에 약간의 낭만이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낭만윤X꽃처럼
신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첫 번째로 만든 꽃이 바로 코스모스라네요. 쌀쌀해지는 바람에 다른 꽃들이 져갈 때 9, 10월경 느릿느릿 꽃 피워 가을에 수를 놓습니다.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코스모스의 모습은 순수했던 시절, 사랑이 움트려고 할 때의 감정을 떠올리게 해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 코스모스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낭만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정 입니다.
생산적
사랑이라는 단어 앞에 '생산'이라는 글자를 붙이면 낭만과는 거리가 제법 있어 보이죠. 그러나 모든 연애와 사랑에 관한 조언서의 시초이자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사랑의 기술>의 저자, 에리히 프롬은 사랑을 설명하길 "생산적인 사랑"이라 했어요. 실제로 <사랑의 기술>에는 생산적이라는 단어가 30회 이상 등장하죠.
생산적 사랑을 위해서 그는 '활동'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어요.
사랑은 활동이다.
내가 사랑하고 있다면,
나는 그나 그녀만이 아니라
사랑받는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적극적 관심을
갖는 상태에 놓여있다.
그가 말하는 사랑이라는 활동의 범위는 연애하는 대상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 더 넓게는 일상 생활까지 포함합니다. 에리히 프롬은 '생산적 사랑'은 활동으로 가능하다고 했어요. 그가 말하는 활동은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아닌 '내면'의 활동을 말하는데요,
우리의 연애가 꼭 '어떤 일'을 해서가 아닌 사랑받고, 사랑을 주는 관계 안에서 내적, 외적으로 성숙하기 위한 '생산적 연애'가 되었으면 해요. 그렇게 되기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랑의 기술'을 생각해봅니다.
먼저 '생산적 사랑'이라는 말에서 빌려 온 '생산적 연애'에 대해 생각해 봐요. <사랑의 기술>을 읽고 '생산적 연애'라는 이야기 안에 어떤 소제목들을 포함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 봤어요. 그리고 그 결과 생산적 연애를 위해 필요한 소제목 세 가지를 '감정, 활동, 미래'로 정리했어요.
감정
연애는 사랑하는, 좋아하는 혹은 긍정적 감정으로 시작 됩니다. 연애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좋은 감정을 유지하기 위한 서로의 노력도 필요해요.
감정은 말과 행동을 통해서 갖게되고, 주고 받게 됩니다. 연애할 때 뿐 아니라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말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건 '비언어적 표현' 입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너무 오랜 시간 침묵을 유지하거나, 상대방의 어떤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일부러 분위기를 무겁게 하고 있지는 않나요. 꼭 어떤 행동을 취하지 않지만 공기를 차고 무겁게 만드는 표현들이요. 다툼 중에 문을 쾅 닫는다거나, 과격한 행동으로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그래서 작은 오해로 시작된 감정 싸움이 눈덩이 처럼 불어난 큰 갈등이 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둘 사이의 공기마저 너무 무거워져서 숨쉬기 조차 갑갑한 때, 그럴 때.
그래서 가까운 둘의 사이가 모르는 사이 벌어지고 멀어질 수 있어요. 작은 사건들이 모여 만들어진 실금에 어느날 갑자기 마음이 깨져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활동
앞에서 말한 '한 권의 책 읽기'와 같아요. 보통의 데이트를 포함시킬 수도 있겠죠. 함께 하는 걷기, 선물하기, 전화하기, 여행하기 등 연애를 유지하는 요소 대부분을 '활동'으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함께 하는 활동들이 미래로 이어질 수 있다면 좋겠죠.
미래
생산적 연애는 과거의 상처를 서로 바라봐 주고, 현재의 활동에 충실하며, 함께 하는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같이 상상하고 계획해 볼 수 있는 두 사람의 관계를 말해요. 그리고 서로의 성장을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것도 포함하죠. 서로를 키워 주면서, 두 사람의 미래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연애가 좋아요.
살아가면서 '생산적 연애'가 있는
일상을 살아가려면
을 생각하다가 책 <5가지 사랑의 언어>로 구체적으로 실천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의 기술>이 머리를 싸매고 천천히 읽어야 하는 이론서라면, 이 책은 사랑받는 사람에 대해 적극적 관심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실용서라 생각되는 책입니다. 상담가인 저자가 사랑을 지속하기 위해 알아야할 '사랑의 언어'를 그의 오랜 상담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어요. 책은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일 받고 싶어하는 사랑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할 때 부부의 사랑이 지속되고,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5가지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입니다. 사랑의 언어를 토대로 '생산적 연애'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적어봤어요.
인정하는 말
사랑의 언어, 인정하는 말은 요약하면 상대방의 장점을 칭찬하는 거예요. 감사하는 말도 포함되죠.
생산적 연애를 위해
하나, 데이트 후 헤어질 때 함께 하는 시간 중에 고마웠던 일 한 가지씩 이야기 해주세요.
둘, 둘 사이에 서운한 감정은 오래 담아두지 말고 바로 이야기 해요.
함께하는 시간
사랑의 언어, 함께하는 시간은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말해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원할 때 곁에 있어주는 거예요. 연애를 하면서 둘이 같이 '무엇'을 하고 '어디'를 가는지도 물론 중요해요. 하지만 가장 힘들 때, 슬플 때 곁에 있어주는 시간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해요.
생산적 연애를 위해
하나, 함께 하는 시간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 좋은 방법입니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취미들, 가고 싶은 곳을 쭉 적어보세요. 그리고 적어 둔 목록 중 나도 관심 있는 것, 지금까지는 아니었지만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 나도 가고 싶고 상대도 가고 싶은 장소 등을 체크해 두고 연애하는 동안 함께 해보세요.
둘, 두 사람이 시간을 함께 보낼 때, 각자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있지 않은지 되돌아 보세요. 혹은 함께 있지만 다른 곳을 본다거나 마무리 하지 못한 회사 업무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도요. 연애를 하면서 서로에게 온전한 시간을 선물하고 있는지 돌아보세요.
선물
사랑의 언어, 선물입니다. 값비싼 물건이 아니라도 좋아요. 길에서 주운 돌, 예뻐서 꺾어 온 꽃 한 송이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준비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어요.
생산적 연애를 위해
하나, 연말이나 기념일에는 서로에게 편지와 선물을 주고 받는 일을 해보세요.
둘, 가끔은 꽃 한송이, 작은 인형 등 상대방이 떠올라서 그냥 주고 싶어서 사는 선물을 준비해 보세요.
셋, 커플링, 커플신발 등의 아이템을 하고 싶을 때, 혹은 둘이서 조금 먼 곳으로 여행을 하게 될 때를 위해 함께 돈을 모으는 통장을 마련해 보세요. 값 나가는 물건이나 이벤트는 함께 준비해서 서로에게 선물해 보세요.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거예요.
봉사
사랑의 언어, 봉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도움을 주는 일입니다. 결혼한 부부의 경우 피곤한 남편을 위해 남편이 하기로 정해둔 만큼의 집안일을 돕거나, 아내의 자유로운 외출을 위해 휴일 하루 쯤은 아이들을 기꺼이 돌봐 주는 일을 예로 들 수 있어요. 연애하는 커플이라면 상대방을 위해 차를 운전해서 직장까지 출퇴근을 도와주거나 아침에 못 일어나는 그, 그녀를 위해 모닝콜을 해주는 일, 간단한 소풍에 도시락을 준비하는 일을 예로 들 수 있죠.
생산적 연애를 위해
하나, 서로에게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떻게 해줄 수 있을지도 이야기 해봐요. 가능하다면 도움을 실천해 보는 것도 좋겠죠.
스킨십
사랑의 언어, 스킨십은 신체접촉 전체를 의미합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아무때나가 아닌 상대방이 좋아하는 때에 그, 그녀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접촉을 그, 그녀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생산적 연애를 위해
하나, 내가 좋아하는 스킨십은 어떤 것인지 서로 이야기해 봐요. 안아주기를 좋아하는 상대방을 위해 만났을 때와 헤어질 때 꼭 안아주기를 해보세요. 손잡기를 좋아한다면 데이트를 다닐 때 손을 꼭 잡아주고요.
둘, 싫어하는 스킨십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세요.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 보다 싫어하는 것 안하기가 더 어렵죠. 이 또한 중요한 사랑의 기술입니다.
참고문헌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저, 황문수 역, 문예출판사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 저, 장동숙 황을호 역, 생명의 말씀사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