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잘 쓸까를 고민한다면 일독을 추천합니다
쉽게 읽힌다. 글쓰기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돕는다.
온라인 서점 장바구니에 가득 담긴 책들 중 작가의 책이 제법 된다. 장바구니에 담긴 그 책들 중 하나 고른다. 그리고 집에 읽지도 못하고 쌓여만 가는 책들 중 다시 고른다. 문장이 딱딱하다고 느끼긴 했지만, 요즘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작가의 말투를 떠올리며 읽으니 그것도 나름의 재미더라.
책은 시나 소설이 아닌 논리적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잘못된 문장, 훌륭한 문장의 적절한 예시,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들에 대한 소개,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삶의 자세,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원칙을 책에 담았다.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경험, 글쓰기를 업으로 삼을 수 있게 된 여러 일화들도 담았다.
정치계를 떠나 작가로 살아가는 작가를 응원한다. 아니, 작가의 존재를 알면서부터 응원했다. 새해에는 <글쓰기 특강>에서 강조한 책들을 읽어야지. 책은 너무 많고, 책을 읽을 시간은 늘 부족하다. 행동은 느리지만 마음만은 분주한 나는 자주 조바심이 난다. 아무튼 뭐라도 읽는 한 해를 보내야겠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논증의 아름다움이 있는 글쓰기
첫째,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P 19
효과적으로 논증하면 생각이 달라도 소통할 수 있고 남의 생각을 바꿀 수 있으며 내 생각이 달라지기도 한다. P 21
글쓰기 철칙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P62
글로 표현해야 비로소 자기 사상과 논리가 된다.
글이 늘면 석 달 전에 쓴 글이 유치하고 서툴고 엉성해 보인다. P 230
타인에게 텍스트를 내놓을 때는 텍스트 자체만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게 글 쓰는 사람이 지녀야 할 마땅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세를 유지하려면 지식과 전문성을 내보이려는 욕망을 버려야 한다. P 253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다. P 260
살면서 얻는 감정과 생각이 내면에 쌓여 넘쳐흐르면 저절로 글이 된다. P 261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생각의 길, 유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