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공존

2015년 9월 17일 일기

by 한솔

하루하루 쳇바퀴 도는 듯한 현대인들에게 주입된 일상의 욕망과 두려움에서 딱 한발짝만 뒤로 물러서서 현대 물질문명의 발전에 대해서 숙고하다보면 기술과 사회에 대해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기술의 무한한 발전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인간과 사회의 본질에 대해서 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인간의 쓸모와 가치는 어디서 나오는가. 인간의 쓸모와 가치는 조화를 이루며 동행하며 끊임없이 추동해 나갈 수 있는가?


기술로 인해 가능해진 생산성과 파괴성의 무한한 증가는 인간의 이성을 종속 시킬 것인가 해방 시킬 것인가? 결국 기술은 누구의 것이며, 기술의 무한한 발전으로 인한 생산성과 파괴성의 무한한 확산 속에서 인류는 서로가 서로의 존재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고,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영구히 종속시키지 않으며 지속가능한 공존의 윤리와 정치의 토대를 찾을 수 있는가?

어떻게 인간은 기술로 인해 스스로의 역량을 무한히 개발하면서도 우리를 둘러싼 사회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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