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3일 시/일기
아 다르고 어 다르고.
아 다르고 어 다르고
나 다르고 너 다른 것은 알지만
나의 아와 너의 아
나의 어와 너의 어가 다른 것도 알긴 하겠지만
나는 네게 아~ 라고 했음에도,
너는 내가 아!라고 했음으로,
너는 내게 어? 라고 했음에도,
나는 네가 어!하고 했음으로
받아들일지도 모르는 일.
그렇게 우린 이해했었다는 오해,
그 무한한 오해에 대해 깨우쳐가며 함께 해가는 건지도,
아니면 서로 오해했었다는 이해,
그 허망한 이해로 서로를 향해 잡히지 않던 손을 뻗었던 것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