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 나] 여러분의 명함은 무엇인가요?

by 은행원


오랜만에 함께 근무했던 언니들을 만났습니다.



한 분은 퇴사하셨고


한 분은 다른 지점에서 근무하고 계시고요.



오랜만에 만났더니 근황 이야기 말고도


재테크 이야기가 빠질 수 없네요:)




한 분은 주식을 열심히 하고 계셨는데요,


매일 공부하고 좋은 기업을 사서 기다리면서


투자공부에 푹 빠져 계셨어요.




또 한 분은 퇴사 후에 육아를 하고 계신데,


온전히 아이를 돌보는 일이 회사다니는 것


못지 않게 어렵고 힘들다는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저희 셋의 공통점은


[회사 명함=나]라는 생각을 진작에 떨쳐버렸다는 것.



은행권은 주기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데요,


그 대상은 대부분 나이가 많고 연봉이 높은 사람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많이 드는 인력을 줄이고


입금이 낮은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겠죠.









한창 젊은 나이에는 큰 보수를 받지 못하고 일하다가


이제 돈을 좀 버는 나이가 되면 떠나야 하는 현실.



정년이 보장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50세가 넘으신 분들은


언제 짤릴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자녀들은 한창 자라고 있는데,


50살이란 나이는 일을 안하고 쉬기에


너무나 젊은 나이입니다.










재밌게도 아직 30대, 40대인 직원들은 이런 현실을 실감하지 못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지점의 젊은 직원들도


대부분 오래 근무할 계획들을 가지고 있고요.




아마 저는 신입사원 때부터


많은 직원의 원치않는 퇴사를


직접 눈으로 보았기에 더 현실로 체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간혹 [회사의 명함이 바로 나]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그 명함은 언제든지


내어줄 수 있는 것이라는 현실을 자각하게 되면


나만의 명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회사를 다니는 기간은


단순히 돈을 버는 기간이 아니라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기간이어야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회사를 다니기보다


배우기 위해 회사를 다녀야 합니다.






그래서 업무를 제대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발적으로 연수, 강의도 듣고


모르는 부분은 배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하고요.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준비가 된 당당한 퇴사


vs


언제 그만둘지 몰라 불안한 직장생활







일반 사기업에서는 사실상 정년이 없습니다.


언제든지 타의에 의해 관둘 수 있는 현실.






언젠가 만들 나만의 명함을 위해


직장인 자기계발은 필수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고금리 시대, 예금하는 사람 & 대출받는 사람 온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