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병원행, 병원에서도 배울 게 있다.

by 은행원


연초부터 아프다.



2주 넘게 낫지 않는 기침 가래로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다.





왠만하면 병원에 안가는데..


가래 뱉느라 밤에도 1시간마다 깨고


기침 때문에 말하기도 힘든


일상생활이 어려운 정도라 병원에 찾았다.









안내데스크에서 접수를 하는데,


사무적이기만 할 것 같은 병원직원 분께서


의외의 말을 건넸다.






굉장히 오랜만에 오셨네요,


오늘은 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







늘 사무적이고 딱딱한 느낌을 받았던


병원안내데스크에서


한마디의 관심표현이 주는 따스한 감정.








보통의 경우라면






어디가 아프세요?






라는 용건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 전부일텐데,


딱 한마디를 더 붙임으로서


차가운 병원을 따스한 이미지로 바꿔주었다.












대기하면서 듣고 있자니,


다음 환자에게도


약 드시기 힘들지 않으셨어요?


라는 말을 던지면서 환자와 대화를 이어나갔다.







관심.







다른 분들과 딱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관심 표현.


딱 하나 그 차이였다.




누군가는 자신이 하는 일을


<아픈 환자를 응대하는 일> 여겼다면



내가 만난 그분은


<아픈 사람을 낫게 하는 일>로 규정짓고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듯 보였다.
















두 청소부가 있었다.



어떤 일을 하세요?


라고 묻는 질문에


한 청소부는 답했다.







늘 지긋지긋한, 청소일을 하고 있어요.








같은 질문에


다른 청소부는 답했다.







저는 지구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내 주변 바로 옆만 돌아봐도


배울만한 것들이 수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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