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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 김인숙
눈을 뜨고
주변을 본다
여기가 어디일까?
낯선 곳!
꿈을 꾸고 있다
꿈이었다
꿈 속에서 갔던 곳
어디든 상관 없다
지금이 좋다
그리워 할 수 있는
이 순간이 좋다
2005년 나의 엄마는 뇌졸중으로 쓰러지셨었다.
깨어나셨을 때, 엄마는 며칠 말씀을 또렷이 못 하셨다. 그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우셨다.
여기가 어딘지…
왜 말은 난 나오는지…
오른팔은 왜 그리 잘 안 움직이는지…
엄마는 20년째 회복중이다.
엄마는 엄마의 최선을 다해 회복되는 중이다.
아프면 삶은 예전 같지 않다.
그러나 삶은 지금이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지금을 산다.
여기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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