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by 반돌

흔들리지 않는 것과

흔들려도 쓰러지지 않는 것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바스러지는 꽃과

한겨울을 내내 버티다 죽어도 서서 죽는 갈대


나는 어떻게 살고 죽나


바람은 끊임이 없고

흙은 마르고 또 젖는데


나는 어떻게 살고 죽나





그때 갑자기 들리는 소리

"세월아 비켜라~ 내 나이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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