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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조각들

길을 잃었나요, 상처를 받았나요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죠


삶이란 미로 속에서 길을 잃고 넘어지고 

날 안아주는 건 쭈그려 무릎을 안고 있는 

내 두 팔 뿐이죠


내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가 

결국 두 볼에 흐를 때 


한 방울 슬픔이 떨어져 부딪힌 곳에 

아직 빛나는 사랑의 조각들 


고개를 들어보니

끝없이 이어져 반짝이는 조각들


-핑핑이는애용하고울지 2019 0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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