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추억을 수놓은 바닷가
같이 거닐던 거리에서
당신의 침묵은
오늘 한없이 차고
깊이 시리다
잿빛 하늘에
내려앉은 땅거미
홀로 선 달이 차고
잔이 기운다
이젠 홀로 걷는 거리
파도가 지나가
아무 자욱 없는 바닷가
빛바랜 조각 하나에
손끝이 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