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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음악 20일] La Bicicleta

자전거로 떠나는 꿈과 사랑 feat.핑번역

 브런치를 시작한 지 이제 한 달을 조금 넘어가고 있다. 이미 '하루 20분 나는 한다'가 내 전체 글 중 6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매일매일 글을 쓴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처음에는 내 번역이 완벽하지 않은데 괜찮을까 걱정을 했고 슬픈 헤어짐에 힘들기도 했지만, 그 와중에 내게 노래를 추천해주는 분,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 덕분에 행복했다. 이렇게 마무리하듯 글을 쓴다고 '핑번역'이 끝난 건 아닙니다! :)


 7월 20일 기준 브런치에 33개의 글을 발행했지만, 나는 참 글에 있어서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난 '1년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라는 질문에 평생을 '교과서도 포함해주나요? 안되면 없는데…'하면서 최소치로 나온 '1권'을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체크해왔다.(아 내 삶에 가장 글을 많이 읽었던 공시 준비가 있긴 하다! 엄청 읽었지 진짜)


 그래서 내가 쓴 '것'들은 글이라기엔 수려한 문장도 없고, 재미를 위한 꾸밈도 없다.(가끔 B급 드립이 번역에 숨어있긴하지만) 책을 많이 읽던 고등학교 친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소설가의 문체에 대해 말하는데, 내 머릿속에는 아직도 고등학교 문학책에 '우유체, 간결체, 건조체' 같은 것들만 떠오른다. 


 그래 난 완벽하지 않다. 브런치의 여러 글에서 완벽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편한 마음으로 쓰라는데, 사실 난 그것조차 없는 것 같다.(하하핫) 너무 자기 비하 한 것 같지만, 이것은 팩트다. 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난 잘난 사람이에요'라고 거짓말은 못하겠다. 그래도 이것저것 써왔는데, 내 글에 장점이 뭘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아무것도 모르니 자유로운 것 같다(?). 오렌지 짜는 기계에서 나오는 100% 과즙 쥬스같이 순수 경험들이다.(이건 장점인가?) 백치미도 아름다움이라면 그 정도가 내 글의 장점 같다. (갑자기 밖에 시원한 비가 내리는데 왜 내 볼에 흐르지 하하)


 사실 이런 이야기를 꺼낸 건 이 노래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그래 노래를 소개하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인데 (내상이 깊다). 노래는 바로 Carlos Vives, Shakira - La Bicicleta! 내가 참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 중에 항상 상위권에 올라있는 노래. 꾸밈없는 아름다움, 순수함, 자유로움, 꿈과 사랑을 자전거를 통해 표현하는 노래다.


 이 노래에서 다시 등장한 Carlos Vives는 사실 1961년생 우리 어머니와 같은 나이다! 2016년 이 노래로 빌보드에 등극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다.(노래와 연기로 평생 유명하긴 했다) La 자전거라는 노래는 너튜브 13억뷰를 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밝은 순수함과 까를로스 비베스의 고향인 콜롬비아의 Barranquilla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 노래 같이 들어볼까요 :)


Shakira, Carlos Vives - La Bicicleta



Nada voy a hacer 

(난 하지 않으려고해)
Rebuscando en las heridas del pasado 

(난 과거의 상처들을 뒤적이는건)

No voy a perder 
(난 나를 잃지 않으려고해)

Yo no quiero ser un tipo de otro lado

(난 뭔가 특별한 사람이 되고싶진 않거든)


A tu manera, descomplicado 

(그래 너만의 방식, 자유롭게 말이지)
En una bici que te lleve a todos lados

(자전거 하나로 너를 어디든 데려다 줄게) 
Un vallenato desesperado 

(열정적인 바예나또 음악과 함께)
Una cartica que yo guardo donde te escribí 

(내 맘속에 *찰칵「저장」 해둔 너의 편지엔)

Que te sueño y que te quiero tanto 

(너를 얼마나 꿈꿨는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Que hace rato está mi corazón

(그리고 내 심장이 조금 전부터 얼마나 두근거리는지 적어뒀지)
Latiendo por ti, latiendo por ti 

(널 향해 뛴다고 쿵쿵 쿵쿵)


La que yo guardo donde te escribí 

(내 맘속에 *찰칵「저장」 해둔 너의 편지엔)

Que te sueño y que te quiero tanto 

(너를 얼마나 꿈꿨는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Que hace rato está mi corazón

(그리고 내 심장이 두근거리는지 적어뒀지)
Latiendo por ti, latiendo por ti 

(널 향해 뛴다고 쿵쿵 쿵쿵)

Puedo ser feliz 

(난 행복해져)
Caminando relajada entre la gente

(느긋하게 사람들 사이를 걷고있을때) 
Yo te quiero así 

(난 너를 이렇게 많이 사랑해)
Y me gustas porque eres diferente

(왜냐면 넌 조금 다르거든)

A mi manera, despelucado

(난 나만의 방식이면 돼! 머리를 빗을 필요도 없어) 
En una bici que me lleva a todos lados 

(날 어디든 데려다 줄 그 자전거에 앉아서)


Un vallenato desesperado 

(열정적인 바예나또 음악과)

Una cartica que yo guardo donde te escribí 

(내 맘속에 *찰칵「저장」 해둔 너의 편지엔)

Que te sueño y que te quiero tanto 

(너를 얼마나 꿈꿨는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Que hace rato está mi corazón

(그리고 내 심장이 두근거리는지 적어뒀지)
Latiendo por ti, latiendo por ti 

(널 향해 뛴다고 쿵쿵 쿵쿵)


La que yo guardo donde te escribí 

(내 맘속에 *찰칵「저장」 해둔 너의 편지엔)

Que te sueño y que te quiero tanto 

(너를 얼마나 꿈꿨는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Que hace rato está mi corazón

(그리고 내 심장이 두근거리는지 적어뒀지)
Latiendo por ti, latiendo por ti 

(널 향해 뛴다고 쿵쿵 쿵쿵)

Ella es la favorita, la que canta en la zona 

(그녀는 엄청 인기가 많아, 이 지역에서 언제나 유명하지)
Se mueve en su cadera como un barco en las olas

(그녀가 *춤은 마치 파도위의 배처럼 움직여) 

*춤으로 변역했지만

 cadera는 골반쯤되는 위치인데 라틴춤은 여길 정말 잘 움직여야해요

 전 이걸 못해서 참 힘들었지애용
Tiene los pies descalzos como un niño que adora

(그녀는 마치 귀여운 소년처럼 맨발에)
Y sus cabellos largos son un sol que te antoja

(그녀의 긴 머리는 마치 태양도 질투할것 같아요)
Le gusta que le digan que es la niña, la lola 

(그녀는 '애기야~'라는 말을 듣는걸 좋아해)
Le gusta que la miren cuando ella baila sola 

(그녀는 혼자 춤추는 모습을 사람들이 바라봐주는걸 좋아해)
Le gusta más la casa, que no pasen las horas 

(그녀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집에 들어가길 싫어해)
Le gusta Barranquilla, le gusta Barcelona

(그녀는 Barranquilla(콜롬비아의 바랑낄야)와 Barcelona(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좋아해)

Lleva, llévame en tu bicicleta 

(데려가줘 날 너의 자전거로 데려가줄래?)
Óyeme, Carlos, llévame en tu bicicleta

(까를로스! 내 예기좀 들어봐, 네 자전거 태워달라니까) 
Quiero que recorramos juntos esa zona 

(여기 콜롬비아의 바랑낄야를 같이 돌아다니고 싶어)
Desde Santa Marta hasta La Arenosa

(싼따 마리아부터 아레노싸까지) 
Lleva, llévame en tu bicicleta 
(떠나자~ 너의 자전거로)

Pa' que juguemos bola 'e trapo allá en Chancleta 

(같이 공놀이하려 찬끌레따로)
Que si a Pique algún día le muestras el Tayrona 
(Pique한테도 언젠가 따이로나를 꼭 보여줄거야)

*Pique는 Shakira의 남편이애용

Después no querrá irse pa' Barcelona

(그러면 아마 다시는 바르셀로나(스페인)로 가고싶어하지 않을걸?)


A mi manera, descomplicado 

(아 미 마네라, 데스꼼쁠리까도)
En una bici que me lleva a todos lados 

(엔 우나 비씨 께 메 예바 아 또돌 라도)
Un vallenato desesperado 

(운 바예나또 데쎄스뻬라도)
Una cartica que yo guardo donde te escribí 

(우나 까르띠까 께 요 과르도 돈데 떼 에스끄리비)
Que te sueño y que te quiero tanto 

(께 떼 수에뇨 께 떼 끼에로 딴또)
Que hace rato está mi corazón 
(께 아쎄 라또 에스따 미 꼬라쏭)

Latiendo por ti, latiendo por ti

(라띠엔도 뽀르띠, 라띠엔도 뽀르띠) 


La que yo guardo donde te escribí 

(라 께 요 과르도 돈데 떼 에스끄리비)
Que te sueño y que te quiero tanto 

(께 떼 수에뇨 께 떼 끼에로 딴또)
Que hace rato está mi corazón 
(께 아쎄 라또 에스따 미 꼬라쏭)

Latiendo por ti, latiendo por ti

(라띠엔도 뽀르띠, 라띠엔도 뽀르띠) 


Lleva, llévame en tu bicicleta 

(예바, 예바메 엔 뚜 비씨끌레따)
Óyeme, Carlos, llévame en tu bicicleta 

(오이베, 까를로스, 예바메 엔 뚜 비씨끌레따)
Que sí a Pique algún día le muestras el Tayrona 

(께 씨 아 삐께 알군디아 리 무에스뜨라 엘 따이로나)
Después no querrá irse pa' Barcelona 

(데스뿌에스 노 께레라 이르쎄 빠 바르셀로나)


Lleva, llévame en tu bicicleta 

(예바, 예바메 엔 뚜 비씨끌레따)
Óyeme, Carlos, llévame en tu bicicleta 

(오이베, 까를로스, 예바메 엔 뚜 비씨끌레따)
Que sí a Pique algún día le muestras el Tayrona 

(께 씨 아 삐께 알군디아 리 무에스뜨라 엘 따이로나)
Después no querrá irse pa' Barcelona 

(데스뿌에스 노 께레라 이르쎄 빠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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