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들꽃

by 흰 점

삭막한 도시

어디선가 날아든 씨앗 하나

싹 틔우고 꽃 피우니 숨결이 되었다.


저 생명력에 놀라고

터무니없는 틈바구니 너무 예뻐 웃음 짓게 한다.

그곳이 어디든 상관없다.

보아주는 이가 없어도 괜찮다.

다만 꼿꼿이 나의 색깔로 살아가리.


그저 잠시 봄 철 한 계절이지만

낡은 도시 후미진 그늘 눈에 띠지 않아도

보라빛 남부럽지 않은 빛깔 충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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