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벚꽃 구경(3)

옆동네 아파트 벚꽃비를 구경하다.

by 청자몽

16개월 꼬마가 아파서 꽃구경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했다. 볕은 좋은데 쌀쌀했던 토요일, 소아과에 약을 받으러 유모차를 끌고 집을 나섰다.


꽃이 마지막이다 싶은 주말이라 아쉬운 대로 병원 가는 길에 옆동네 아파꽃 구경을 갔다. 바람이 찬 것이 신경 쓰였다.



벚꽃이 하얗게 피어 있었다. 조금 추운 날이었다.

그런데 우와!! 하고 놀랐다.

이렇게 예쁜 줄 몰랐다.



하얀 나무 터널이 머리 위에 펼쳐져 있었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도 예쁨에 한몫을 단단히 했다.

멀리 나가진 못했지만 동네에도 이런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다니.. 감탄 또 감탄했다.


우수수.. 벚꽃비가 내렸다.

벚꽃비가 날리자, 울집 꼬마도 신기한지 "꽃!"을 외쳤다. 그러게.. 넌 처음 보는 거겠구나. 생애 첫 벚꽃비라.



구경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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