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자몽 Nov 08. 2016

브런치 5개월째 느낀 점

많은 글이 있는 공간, 블로그와 또 다른 공간

재수(?) 끝에 들어오게 된 브런치 승인을 받고 사용한 지 5개월이 지났다.



작가니 승인이니 발행이니 하는 용어 때문인지, 브런치는 블로그와 달리 "온라인 책" 느낌이 더 난다.


가끔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써야지 하던 결심과 달리 5개월간 그렇게 많은 글을 쓰진 못했다.

브런치는 '쓰기' 용도가 아닌 '읽기' 용도로 더 많이 사용하게 됐다.


일에 치이고 삶에 치이다 보니, 브런치 앱 켜서 다른 사람들이 쓴 글을  보게 됐다.

요새 블로그나 웹사이트 열었을 때 글이 많으면 한번 쓰윽.. 보고 넘겨버리기 일쑤였는데, 신기하게 브런치는 글자가 아무리 많더라도 읽게 됐다.


앱을 켰을때 만듦새가 좋아서인지, 내가 읽는 주제에 해당하는 글들이 주로 보여서 그랬던 거 같다.


세상엔 정말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많고,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재밌는 글, 짠한 글도 보고 읽으며 끄덕이기도 했다.




10년 넘게 친구 하는 블로그가 있지만, 별도로 브런치는 블로그에 못다 한 이야기를 쓰거나 블로그 글을 정리하는 용도로 사용하게 될 것 같다. 더위 핑계 대고 잠깐 멀리했던 그림도 그리고 그래 볼까 보다.


연말이 가까워오니, 그리고 어느덧 1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보니 이것저것 드는 생각도 많고, 다짐도 다시 해보게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 누군가를 되어야 할 어떤 존재로 인정하고 상상하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