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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017년 새해

미세먼지 가득했던 그해

by 청자몽
뿌옇게 시작했던 한해

드디어 2016년 그림과 글이 끝나고, 2017년 그림과 글이 시작됐다. 좋아요 0였던 2016년과 달리 2017년부터는 좋아요 숫자가 늘어가기 시작했다. 이 그림글은 좋아요 숫자가 2였고, 댓글도 2개나 달렸다.


좋아요가 0이면 별로고, 많아야 좋은 글이고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요를 받으면 이 글이나 그림이 좋아요.라고 해주는 말을 들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


허무하게 끝나버린 2016년과 달리, 2017년에는 참 여러 가지 일이 많이 있었다. 봄에 아이를 임신했고, 겨울에 아이를 낳았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도전한 일이 이뤄진.. 내 인생에 꽤 큰 사건이었다. 결혼 14년 만에 찾아와 준 아이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


뿌연 미세먼지로 1년 내내 고생했던 생각도 슬며시 난다. 2017년은 미세먼지와 함께 뿌옇게 시작했다.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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