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6살 새콤이

어린이집 등원(맞춤보육) 7일째

6살 새콤이(5)

by 청자몽

생각보다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짧다. 지난주(2019년 3월 초)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있다.

6살 새콤이 다섯 번째 이야기 :


전업맘이라 맞춤 보육이라고 하던데, 9시부터 3시 40분까지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게 됐다. 지난주는 적응기라 30분~1시간 같이 있거나 잠시 떨어져 있었다. 금요일은 엄마랑 떨어져서 2시간 반을 혼자 보냈다.


이번 주부터는 다른 친구들처럼 9시에 가서 3시 40분에 하원을 한다. 빠이빠이 하고 나올 때 운다. 아이 울음소리를 뒤로 하고 걸어 나오는데 마음이 무겁다. 그래도 씩씩하게 잘 적응할 거라 믿으며 걸어 나왔다.


그냥 생각하기로는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길 것 같았는데, 막상 집안일하고 밥 먹고 하면 남는 시간이 얼마 없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겠다. 어린이집에 분유병을 같이 보내기가 그래서, 주말부터 분유도 끊었다. 보통 돌이면 끊는다고 하던데 15개월이 되도록 먹었으니까 오래 먹긴 했다.


어린이집과 분유병 끊기. 15개월이 되면서부터 변화가 많다. 아이와 내가 둘 다 잘 적응하기를... 아가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 2019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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