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새콤이(4)
집안에 블랙홀이 생겼다. 자그마한 물건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6살 새콤이 네 번째 이야기 :
15개월 딸램(2019년 3월 당시)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물건을 꼭 쥐고 도망 다닌다. 그러고는 사라진다. 그런 식이다. 책에 붙이는 폭신폭신 스티커도 한두 개씩 없어지더니, 이제 남은 게 몇 개 없다. 어디 간 건지 모르겠다.
아이를 키우면 집안에 물건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생기는 모양이다. 신기하다.
- 2019년 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