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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자몽 May 11. 2016

애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어정쩡한 경계인인 나

결혼한 지 어느덧 13년이 되어가는 나는, 아줌마다.

13년 전 결혼할 당시만 해도 31살은 "노처녀"로 분류되던 나이였다.


남들보다 늦게 결혼한 데다가 8년 가까이 다른 나라에 나가서 살며 우여곡절을 겪다 보니, 아이도 없이 부부만 살게 됐다.




그런데 13년 된 아줌마이지만, 애가 없다 보니

아직도 "애"로 분류가 된다. 안타깝게도 물리적인 나이는 먹어버린 상태라 아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른으로 대접받지도 못한다.


또래와는 대화가 되지 않고, 그렇다고 나보다 한참 어린 분들과도 잘 통하지는 않는

참 어정쩡한 중간 경계인이 돼버렸다.




그러게...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특이하거나 남과 다르면 굉장히 이상한 대접을 받는데, 이런 것도 적응이 되나 보다.


하긴.. 요새는 가게 같은데 가면 "어머님" 소리도 듣는다 : )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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