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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자몽 Dec 22. 2016

블로그나 브런치에서, 나는 무엇을 위해 그리고 쓰는가?

2016년 브런치를 하나 더 하게 되면서 느끼고 생각하다.

2016년을 마무리하며..

올해 들어 브런치라는 공간을 하나 더 갖게 됐다. 10년 가까이 함께 해온 온전한 내 삶의 공간이었던 블로그 이외에 글터를 하나 더 갖게 되었다.


2개의 공간에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 찍은 것들을 올리는 짬짬이 글을 쓰면서, 나는 나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됐다.


그전에 블로그만 할 때는 그냥 기계적으로 당연히 하던 일을 하나 더 하게 되면서, 난 왜 이걸 하고 있지? 이걸 쓰고 그러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 셈이다.



브런치 시작하면서 노트에 그린 그림이 많아졌다.

난 내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면서 찍은 것들을 표현할 공간을 하나 더 얻게 된 거다.


매일 조금씩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 소중한 기록들을 쌓아가면서 공유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왠지 감사했다.



이만큼 그렸구나 하고 만져지니 뿌듯하다.

가끔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하고 회의가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사람이 뭔가 꾸준히 하는 건 아무러하더라도 좋은 거니까!


이전처럼 계속해볼 생각이다.



덧.

브런치는 '그린 그림을 갈무리'해보려고 시작하게 됐는데, 요샌 그림 그리는 것보다 사진 찍은 것들을 더 남기고 있다.


그래도 브런치 처음 만든 목적대로 종이에 그림은 계속 그려보려고 한다. 나름 그림책이 만들어지고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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