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부의 결혼사진!
12월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을 기다리게 했던 드라마가 끝났다.
매회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고, 드라마 내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드라마 보면서 생기는 "생각 뭉텅이"들이 좋았다. 그냥 좋은 게 아니라, 생각을 남겨주고 곱씹게 해주니까 그게 참 좋았다.
분명 해피엔딩인 게 맞는 거 같은데, 쓸쓸한 이유는 뭔지...
해피엔딩 같은 새드엔딩이어서 그런가 보다.
내 결혼사진도 아닌데, 보면서 속도 없이 좋구나.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는, 쓸쓸하지만 찬란하게 끝이 났다. 멋진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