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별이 있는 겨울밤 풍경

춥지만 맑고 깨끗한 공기까지 더해진 그런 날

by 청자몽
어제 본 손톱만한 달과 별

날이 춥다.


찬바람이 쓱 불면 오소소...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춥다. 그래도 이런 추운 날엔 맑고 청명한 공기가 있어 좋다.


매서운 바람맞으며, 크... 너무 시원해서 좋은데... (순전히 반어법이었다.)

하며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검푸른 밤하늘에 손톱만한 달과 별이 또렷하고 선명하게 보인다. 와... 예쁘다.

이런 건물 꽉꽉 들어찬 도심에서도 달이랑 별이 저렇게 또렷하게 보이는구나, 하고. 감탄을 했다.



오늘도 봤다.

손톱 달 옆에 꼭 붙어있는 별은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비록 코가 매운 밤바람에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달 때문에... 그리고 달 옆에 별 덕분에..

이런 서늘하고 시원하고 맑은 겨울 맛이 좋다.


밤하늘에 달과 별을 봤을 뿐인데...

요샌 미세먼지 때문에 계절이랑 상관없이 뿌연 날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이런 당연한 풍경도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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