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리뷰
<작은 아씨들>
각자의 성향에 맞는 좋은 짝은 따로 있다.
좋은 사람이란 마음이 넓고 이해심이 깊다고 정의된 모습이 아니다. 착한 순서대로 좋은 사람일 리 없고, 돈이 많다고 내 짝이 원하는 행복을 딱 맞추어 사다 줄 수도 없다.
허영심이 있지만 여린 감성을 가지고 있고 가정에 책임감이 강한 메그,
가족을 위해 희생할 줄 알지만 자의식이 강하고 독립적이며 자아실현이 중요한 조,
내성적이지만 누구보다 약자를 돌보는 데 앞장서고 깊이 탐구할 줄 아는 베스,
이기적이고 질투심 많지만 결단력 있고 돈에 대한 본인의 욕망을 잘 알고 있는 에이미,
이 작은 아씨들은 각자에게 좋은 파트너를 잘 선택해서 만나고 본인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며 행복을 만들어 나간다.
누군가에게 에이미는 애정결핍의 막무가내 아가씨이고,
로리는 줏대 없고 돈만 많은 매력 없는 남자일 수 있지만
에이미는 그의 유약함을 리드하면서도 로리의 섬세한 감성에 위로받았고, 에이미에게 중요한 가치인 여유로운 생활환경도 함께 할 수 있었다.
로리의 섬세한 감성과 넘치는 재력이 조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었을까? 조의 지적 욕구를 채워주고 자아실현을 응원해줄 수 있는 짝은 따로 있었다.
메그가 가난한 삶을 산다해서 그녀가 행복하지 않았을까?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불행과
꼭 지키고 싶은 행복을 알고,
그에 맞는 좋은 짝과 함께 우리의 선택에
책임감 있는 삶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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