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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 Mar 21. 2019

Notion을 사용하며 느낀 것들

스타트업41

슬랙을 쓰다보니까, 개인적인 일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도구를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슬랙은 메신저 기반이라 아무래도 데이터가 흐른다는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 Thread나 Star 체크 기능이 있지만, 그걸로는 부족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따로 데이터를 모아두거나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사용하게 된 것이 노션.

이전에 에버노트나 원노트를 쓸때는 뭔가 아쉬움을 느꼈는데, Notion을 쓰게 되면서 아쉬움 없이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요즘은 Notion도 많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메모앱을 뛰어넘는 정말 좋은 도구라고 생각된다.

일단, Notion을 사용하면서 느낀 유용한 점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보자면,


1. 개인적인 생활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요즘 충동구매를 많이 해서, 뭔가를 사는 것에 대해 스스로 정리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걸 Notion을 통해서 TO-DO리스트로 관리하니까, 비교적 간편하게 정리가 됐다.

일단, 눈에 띄는 아이템이 있으면, Needs&Wants에 생성하고, 장바구니까지 간 아이템은 드래그해서 옮겨놓는다. 그리고 구매를 완료하면, 구매완료 항목으로 옮긴다. 구매완료 항목에만 월별 표시를 해두니까, 내가 월별로 구매한 목록에 대해 확인이 가능하다.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충동적으로 지르긴 한다.


2. 레퍼런스할 자료들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캡처나 크로핑 할 필요도 없다. 그냥 링크 붙이면 자동으로 최적화시켜서 북마크 만들어 주거나 임베딩 시켜준다. 사용성도 다른 메모앱에 비해 훨씬 직관적이고, 보기에도 좋다. 페이지 링크도 지원해줘서 공유하기도 편하다.


3. 읽은 책들 내용 정리할 때 매우 유용하다.

책 읽고 나서, 따로 내용 정리를 해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이걸 Notion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읽은 책들도 DB화 할 수 있고, 읽으면서 좋았던 내용들도 쉽게 다시 찾아볼 수 있어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특히, 따로 태깅을 하고 태그로 필터링해서 찾아볼 수도 있어서 편하다.

정리하고 보니, 실사용기가 됐다.

사실 Notion은 기능의 자유도가 꽤 높은 편이다. 그래서 초기 사용자가 쓰기 어려울 수도 있다. 나의 경우 워드프레스 비주얼콤포저 만져본 게 꽤 도움이 됐다. 아마 비주얼콤포저 만져보지 않았으면 못썼을 수도 있을 거 같다.

드래그앤드롭으로 조작이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화면 구성이나 입력단위가 콘테이너 형태로 쪼개져 있어서 일반적인 메모앱과 좀 다르다.

그래도 방법은 있다. 그냥 어플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을 임포트해서 쓰면 된다. 그게 제일 효율적이고 퍼포먼스도 좋은 거 같다. 워드프레스 테마도 데모 임포트 하는게 가장 효율이 좋다.

템플릿 임포트해서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니 Notion을 사용하면서 느낀 것이 또 생겼다. 정리해보자면,


1. 서비스에서 예제로 만든 템플릿을 그대로 가져와서 편집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2. 일반인의 가장 좋은 퍼포먼스는 Demo Import


앞으로 새로운 생산성 도구를 사용할 때,

저 두 가지 사실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면 좀 더 빨리 적응이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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