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AN 후추를 사용하고 나서 느낀 것들
나는 후추를 꽤 좋아한다.
아니, 그라인더 용기에 담긴 후추를 두 손으로 돌리며
뜨거운 라멘 국물에 흩뿌리거나,
혹은 생고기 위에 뿌릴 때의 느낌을 좋아한다.
그런데, 최근에
gaban제품을 써보면서, 그라인더 보다
크롭된 제품이 더 나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느꼈다.
어쨌든, 좋은 후추를 아는 것은
세상에 대해 조금 더 깊숙하게 안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새로 산 통 후추가, 내 두 손에 잡힌 그라인더 용기에 갈릴 때 흘러 나오던
그 향은, 뭐랄까 아주 멀고 먼 나라의 시골에 온 거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부분에서 gaban의 제품은 만족스러우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