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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 중국 Sep 15. 2020

20/09/15 오!늘 중국

[今 브리핑]

중국 여행업계, 국경절을 앞두고 '보복적 관광' 준비 

더우인, 1년간 3617만 개 일자리 창출

■ 이제 명품 브랜드들도 중국 소비자의 취향대로 'Special Edition' 선보여 

틱톡, 매각이 아니라 오라클과 제휴한다

 한국으로 못 오는 '따이궁', 이제 션젼 밍통 화장품 도매시장으로 간다

■ 안방 보험 해산신청, 굴지의 민영기업 역사의 뒤안 길로 

중국이 두려워하는 화웨이 3대 '최악의 시나리오'


[오!늘 왕홍] 9.7-9.13 중국 왕홍 커머스 위클리 브리핑

■ 지난주 타오바오, 더우인, 콰이쇼우 3 개 플랫폼에서 TOP20 왕홍의 주간 총판매량은 20억 위안. 

■ 라이브 커머스 삼국지

■ 판매액 천만 위안 이상 달성한 왕홍 : 타오바오 15명, 콰이쇼우 4명, 더우인 1명

■ 라이브 커머스 판매 TOP 20 제품 브리핑 



[今 브리핑]

■ 중국 여행업계, 국경절을 앞두고 '보복적 관광' 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올 상반기 장사를 망친 중국 여행업계가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는 매년 200조 원 넘는 소비가 폭발하는 소비 대목. 올해는 10월 1일부터 8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기간 그동안 코로나 19 봉쇄령으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보복적'으로 폭발할 것 대대적인 할인 마케팅으로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고 21세기경제보 등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 


▲ 중국 알리바바그룹 여행사이트 페이주(飛猪)는 중국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100억 위안(약 1조 7000억 원) 규모의 '통 큰' 여행 보조금 지원 계획을 내놓음. 전국 100개 도시의 10만 개 호텔부터 열차·항공기 등 교통편 티켓, 관광지·테마공원 입장료를 지원해주는 방식.

▲ 온라인 여행사 퉁청이룽(同程藝龍)도 10억 위안 어치 보조금 계획을 내놓음. 수만 개 전국 각지 여행상품 할인은 물론 항공·열차 티켓이나 호텔 상품에 대해 '초특가 한정 할인판매'도 시행.

▲ 중국 최대 온라인 여생사 트립닷컴(携程·셰청)도 '여행회원의 날'이라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 중.  


■ 더우인, 1년간 3617만 개 일자리 창출

인민대학교 국가발전·전략연구원과 더우인이 공동으로 발간한 '더우인 일자리 창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중국 국내에서 더우인이 3617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 3617만 개의 일자리 가운데 99%(3561만 명)가 직접 고용인력이며, 나머지 1%(56만 명)가 간접 고용인력으로 집계. 직접 고용인력에서도 일자리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개인 콘텐츠 크리에이터(제작자) 및 라이브 스트리밍 호스트가 58%(2097만 개), 라이브 스트리밍 관련 종사자가 24%(863만 개)이며, 나머지 17%(600만 명)가 회사 공식 계정·멀티채널 네트워크(MCN) 부문 종사함. 


■ 이제 명품 브랜드들도 중국 소비자의 취향대로 

최근 중국의 대세 쇼핑 트렌드가 온라인과 라이브 커머스라는 판매 방식과 중국인만을 위한 제품 디자인 등 명품 브랜드의 변화가 두드러짐. 글로벌 컨설팅업체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명품 시장이 지난해 대비 45%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중국 명품 시장 규모는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 소비자 취향과 소비 패턴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유는 막강한 중국의 소비력 때문. 오래된 브랜드의 가치관이나 고유 관행을 깬 것은 이례적. 


▲ 이탈리아 명품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는 최근 브랜드의 고유 디자인인 오버사이즈 수준의 큰 직경 60mm의 베스트셀러 제품 사이즈를 38mm의 작은 버전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작은 시계를 선호하는 중국인 소비자 취향에 맞춘 것이다.

▲ 루이비통은 최근 중국 라이브 커머스 전용 플랫폼을 통해 자사 제품을 판매했다. 온라인 판매를 소규모로 진행하고, 면세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주요 유통 채널로 선호했던 루이비통에겐 이례적인 조치다.

▲ 디올 역시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온라인 70주년 브랜드 상품 회고전을 개최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들도 이달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세계 최고급 손목시계 전람회를 열 계획이다.

▲ 버버리도 지난 7월 31일 중국 텐센트와 협력을 통해 명품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매장을 열었다. 중국 선전에 문을 연 버버리 소셜 리테일 매장은 실제 매장과 소셜 공간을 오갈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경험이 가능하다.  


■ 틱톡, 매각이 아니라 오라클과 제휴한다

중국 관영언론들이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일제히 보도. 중국국제TV도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 오라클과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며 “미국 기업에는 소스코드를 절대로 넘기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함. 중국신문사 역시 웨이보 계정을 통해 “바이트댄스 창업자인 장이밍 CEO는 여전히 회사가 세계적 발전을 계속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틱톡 미국 사업을 팔지 않도록 하는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힘. 오라클 역시 틱톡과의 제휴를 공식적으로 언급했으나, 관건은 미국 정부의 승인 여부. 


 한국으로 못 오는 '따이궁', 이제 션젼 밍통 화장품 도매시장으로 간다

중국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광둥(廣東) 성 선전(深圳) 화창베이(華强北) 거리에 위치한 밍퉁청(明通城) 상가몰. 총 2개 동으로 이뤄진 이곳은 매일 새벽 1~2시까지 북적거리는 인파로 불야성을 이룸. 대형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여기저기서 가격을 흥정하며 면세 화장품을 싹쓸이해 담는 보따리상, 일명 '따이궁(代工)'들이 대부분. 하루에만 100만여개 화장품 소포가 트럭에 실려 전국 각지로 운송된다. 소포 개당 값어치를 100위안어치로 계산하면 하루 최소 1억 위안, 한 달새 30억 위안(약 5200억 원) 거래가 현장에서 이뤄지는 셈. 한국 면세점 역시 코로나 사태로 쌓여있는 재고를 소진하는 수단으로 용인하고 있는 상황. 


■ 중국이 두려워하는 화웨이 3대 '최악의 시나리오'

미국이 강력한 압박을 하는 가운데, 화웨이 생존에 대한 우려가 생김. 중국은 화웨이 사태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3가지 최악의 시나리오 존재. 


▲ 현재 화웨이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5G 시장에서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결국 6G 시대에 들어서면 업계 선두 기업으로의 지위를 잃게 될 것. 

▲ 중국이 반도체 핵심 기술 영역에서 장기적으로 퇴보할 것이라는 시나리오.

▲ 중국 IT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입지가 줄어들면서 기술 패권의 중심축이 서방 국가로 완전히 기울 수 있다는 관측. 


화웨이와 같은 기업을 새로 키우려면 약 100여 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도. 



[오!늘 왕홍] 9.7-9.13 중국 왕홍 커머스 위클리 브리핑

■ 지난주 타오바오, 더우인, 콰이쇼우 3 개 플랫폼 전체에서 TOP20 왕홍의 주간 총판매량은 20억 위안. 


■ 라이브 커머스 삼국지

- 타오바오 TOP20 왕홍의 주간 총판매량은 17.6억 위안 

- 콰이쇼우 TOP20 왕홍의 주간 총판매량은 8.1억 위안

- 더우인 TOP20 왕홍의 주간 총판매량은 4.6억 위안


■ 지난주 1억 위안 이상 판매 달성 왕홍은 웨이야와 리자치 2인. 


■ 라이브 커머스 판매 TOP 3 제품 브리핑 

- 1위는 후 천율단. 단가 1099.99위안에 16000세트 판매. 총 1760만 위안 판매.

- 2위는 1058 화장지. 단가 89위안, 15만 세트 판매. 총 1335만 위안 판매. 

- 3위는 화시셩우의 필러 마스크 팩. 단가 239위안 4만 세트. 956만 위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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