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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 중국 Jul 31. 2020

200731 오!늘 중국

COVID-19 이후에 중국은 또 다른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에게 있어 무역의존도 1위인 '세계의 시장' 중국 마켓에 대한 빠른 숏 뉴스 콘텐츠입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을 통해서 질문해 주시거나 오픈 채팅방을 통해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링크 : https://open.kakao.com/o/gowS4Emc
정치
중국 공산당 19기 5중 전회
올해 10월에 열릴 예정

현상 :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7월 30일 회의를 열고 올해 10월에 19기 5중 전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기 5중 전회의 주요 의제는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중앙위원회에 보고해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전망 목표를 정하자는 것입니다.


해석 : 중공(중국 공산당)의 중전회(중국 공산당 전체회의)는 관방 경제의 특성이 뚜렷한 중국의 모든 정책을 실질적으로 협의, 결정하는 회의입니다. 사람들이 '양회'에 관심을 가지지만, 사실 양회는 중전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추인'하는 회의이지요. 제 뇌피셜로는 COVID-19, 홍수 등 각종 심각한 민생문제들과 미중 무역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작금의 중국이 '중전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갑니다.


P.S. 중전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자료 보내드릴게요. 댓글로 이메일 남겨주세요.


경제
쑤닝이꺼우(苏宁易购)
상반기 매출 1182억 4000만 위안 달성

현상 : 쑤닝이꺼우에서 2020년 상반기 1182억 4000만 위안(약 1조 28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대비 12.78% 정도 성장한 수치이며, 상장사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을 실현하면 1억 6000만 위안의 결손이 난다.


해석 : 쑤닝은 원래 궈메이와 함께 오프라인 백색가전 시장의 강자였죠. 우리나라로 따지면 '하이마트' 같은 포지셔닝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온라인 및 IT 열풍과 함께 참 여러 가지 개혁을 단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 포함 참 여러 국가의 앞선 업체들도 꽤 많이 미팅했습니다. 그런데 오프라인 강자가 온라인에서도 반기 매출이 1조를 넘었네요. 이런 움직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차원에서 꽤나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부터는 온라인 플랫폼들도 오프라인을 공략하기 시작했죠.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요즘은 O2O(Online to Offline)이라는 말 보다 O4O(Online for Offline)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IT, Tech


리샹(理想 ; Li Auto) 자동차 출시에 성공

현상 : 현지시간 2020년 7월 30일, 리샹(理想) 자동차가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되었습니다.  창업주의 이름도 리샹입니다. 웨이라이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에 상장된 중국 모빌리티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상적인 자동차의 상장 발행가는 ADS 11.5달러로 미국 예탁주식(ADS) 9500만 주, 시가총액 97억 2400만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새벽까지 주가는 발행가 대비 50% 가까이 오른 17.5달러로 한때 148억 달러를 넘었다고 해요. 특히 리샹 자동차가 IPO 청약으로 사전 워밍업을 한 뒤 주식모집을 마쳐 리샹 자동차의 IPO가 하루 앞당겨 실행된 것이 눈에 띄네요.


해석 : 이제 테슬라도 긴장해야 할 판입니다. 작년 12월 초 마지막 중국 출장을 우한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때 의전차량이 중국 토종 전기차 브랜드 '웨이라이'의 신차였는데요. 특별히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불편한 점도 딱히 없는 편안한 승차 경험이었습니다. 요즘은 중국 모빌리티 회사가 한국에 조립공장을 만들고 전 세계로 제품을 판매하는 시대가 되었죠. 앞으로 모빌리티 영역은 참 중요한 영역인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베이징 인터넷 법원 1심 선고 :
Douyin, 위챗 독서(微信读书)
모두 이용자 개인정보 침해 판결

현상 : 7월 30일 북경 인터넷 법원은 1심에서 Douyin, 위챗 독서(微信读书) 모두 이용자 개인정보 침해한 걸로 보인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원고인 링 모씨는 Douyin App에 휴대전화 번호로 로그인해 알 수 있는 사람을 많이 추천했다고 밝혔고, Douyin이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하거나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또 다른 원고 황모씨는 '위챗 독서 3.3.0 버전'(이하 위챗 독서)을 사용하다가 알게 모르게 위챗에 관심을 갖고 독서기록을 암묵적으로 공개한 것을 발견하고 개인정보의 권익 및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고 법원에 고소했다.


해석 : Douyin은 개인정보 침해로 유명한 앱이지만, Wechat도 수면 위로 올라왔네요. 사실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플랫폼은 개인정보를 해당 플랫폼의 사업적 성공을 위해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례가 많은 것 같긴 합니다. 이에 대해 Douyin은 상소하겠다는 의견을 밝혔고, Wechat은 판결을 존중하고 관련 기능을 최적화 한 상황입니다.



Meituan택시 보조금 전쟁 다시 시작...
10% 이상 시장 점유율을 향한 몸부림
'

현상 : 중국의 界面 미디어는 Meituan이 아주 높은 빈도로 모빌리티 서플라이어와 접촉하여 보조금 지급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용자는 Meituan 택시를 이용해 택시를 잡으면 1대당 20~30%의 할인 혜택을 받으며, 궁극적으로 주류 도시에서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보조금 지급 시기에 대해서는 할당량에 도달할 때까지 상한선을 두지 않고 있다고 전한 상황입니다.


해석 : 2013년 정도에 滴滴와 快滴가 처음 모빌리티 산업에 뛰어들었던 시기가 생각납니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도 각 플랫폼이 꽤 많은 보조금 정책 (무료 쿠폰 제공)으로 유저의 습관을 만들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후발주자로서의 Meituan이 과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실 자금여력이 되고 금융이 받쳐준다면 안 할 이유가 없는 작업인 것 같긴 합니다.


요시노야, 세계 150개 정도의 점포 철수 결정.
이 중 대부분은 중국시장.

현상 : 7월 30일 澎湃에서는 규동 전문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인 요시노야가 전 세계 150개 점포를 폐쇄할 예정인데, 그중에서도 20-30% 정도가 중국 시장과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재 요시노야는 전 세계에 3300개 매장을 가지고 있고, 이 중 1000여 개로 매장을 늘려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해석 : COVID-19의 영향이겠죠? 시간이 갈수록 Post 팬더믹 세계에 대해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 6,000여 개의 영화관 재오픈.
극장 총수의 약 54.9%를 차지.

현상 : 7월 30일 현재 중국 전국에 6000여 개의 영화관이 재오픈했습니다. 전국 극장 총수의 약 54.9%를 차지하는 숫자라고 하네요. 8월에는 인터스텔라,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등 고전 영화 외에도 많은 신작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석 : 민낯은 아직 모르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바이러스가 퍼졌지만, 가장 먼저 극복하는 나라는 중국이 맞는 것 같습니다. 중국의 모델에서 포스트 팬더믹 세상에 대한 힌트를 얻어봐야겠습니다.


TikTok CEO:
TikTok, 미국에 새 일자리 1만 개 창출

현상 : 7월 29일, TikTok CEO 케빈 메이어 (Kevin Mayer)이 Tiktok을 잃을 경우 미국 광고주들은 선택의 폭이 넓지 않고 소셜미디어 경쟁도 약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메이어는 "TikTok은 전문가가 정책 및 알고리즘 코드를 검토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Tiktok이 미국에서 1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석 : 어제 Tiktok의 피인수 가능성도 언급해 드렸는데요. 미국 시장이 정말 중요하긴 한가 봅니다.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실 유저에게 있어 큰 재미가 없어지는 건 명확하지만, 개인 정보 문제도 신경이 쓰이긴 하고요. 참 우리들에게 영향을 크게 주는 앱인 건 확인한 것 같습니다.


화웨이가 시장점유율 1위

현상 : 7월 30일, 제삼자 조사 기관인 Canalys가 2020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 스마트폰은 5580만 대를 출하해 처음으로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해석 : 중국의 소식을 전하려 이 글을 쓰고 있지만, 삼성을 생각하면 참 만감이 교차하네요. 앞으로 한국 기업들은 어떤 영역에 주목하고 집중해야 할까요?



레이쥔, 빌리빌리 첫 영상 공개

현상 : 7월 30일, 레이쥔이 빌리 빌리에서 첫 라이브 방송 진행. 발표는 4시간을 했고, 뷰수는 70만, 실시간 자막은 9000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해석 : 어제 씨트립 량지엔쟝 회장의 라이브 커머스 이야기를 드렸는데요. 레이쥔도 라이브네요. 이제는 기업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창업자가 직접 라이브 방송에서 외부 브랜딩을 하는 게 자연스러워지는 시기인가 봅니다.


참고 : iresearch의 우빠오(Afternoon News), http://www.iheima.com/를 참고하고 있고, 제 관점과 추가 뉴스도 포함하였습니다.

2020년 7월 31일
중국 Z세대 연구소 (CZT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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