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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 중국 Aug 04. 2020

20/08/04 오!늘 중국

매일매일의 중국 뉴스와 뉴스에 대한 나름의 관점을 제시합니다 



ByteDance의 최신 성명서 : 
미국 이외의 시장을 겨냥한 TikTok 본사 재구축 고려

Phenomenon : 

8 월 4 일 이른 아침, ByteDance는 미국 이외의 주요 시장에서 TikTok 본사를 재구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새로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문에 따르면, "Bytedance는 항상 글로벌 기업이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 따라 Bytedance는 미국 이외의 주요 시장에서 TikTok 본사를 다시 설립하여 글로벌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할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SINA.com)


Review : 

Bytedance의 결정에 응원과 찬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중국 IT 기업가들의 혁신적인 사고가 돋보이는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분쟁 혹은 갈등이 있을 때, 그 문제에 너무 매료되면 오히려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때로는 태풍의 눈에서 다른 각도로 문제 해결에 임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영국으로 글로벌 HQ를 옮기는 게 앞으로 어떤 현상을 자아낼 지는 두고볼 일이긴 하지만요. 


트럼프 : TikTok은 9 월 15 일 이전에 미국 사업을 매각 또는 폐쇄하라

Phenomenon : 

트럼프는 8 월 4 일 이른 아침에 TikTok이 미국 사업 매각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면, 9 월 15 일 전에 사업을 종료해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Microsoft는 이전에 회사가 TikTok의 미국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언급한 상황입니다. 트럼프는 금번 인수-피인수 딜은 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인수주체가 누가 되는지에 대해서도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거래의 일환으로 "거액의 돈"을 연방 정부에 지불해야한다고 언급했습니다. (Sina.com)


Review : 

원래 트럼프 정부에 딴지를 거는 빌 게이츠와 Tiktok 모두를 곤경에 빠뜨릴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일단 Tiktok이 중국의 손에서 벗어나기는 원하는 분위기네요. 



bytedance의 짱이밍 창업자 : Tiktok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Phenomenon :

8 월 3 일 정오에 ByteDance의 창업자 인 짱이밍은 회사의 모든 직원들에게 서신을 발표하여 TikTok의 미국 사업이 강제 매각되는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현 사안에 대해 최종 솔루션이 아직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짱이밍은 현재 지정 학적 및 여론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우리 팀은 밤낮으로 근무하고 초과 근무를하며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짱이밍 창업자는 현재 환경을 고려할 때 우리는 CFIUS의 결정과 미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 '직면'해야하며, 모든 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탐색에 대해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bytedance는 한 IT회사와 협력 계획에 대해 초기 토론을 수행하고 있고, TikTok이 미국 사용자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확립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每经新闻)


Review :

짱이밍 창업자는 서글서글한 외모와는 달리 내면에 냉정과 열정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판단됩니다. 전 세계가 Tiktok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조금도 흔들림 없이 사태를 수습해 나가고 있네요. 위기라는 말에는 '기회'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Tiktok의 문제점은 일부 보완이 되어야 하겠지만, 새로운 콘텐츠의 장르를 만들고 세계인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주고 있는 Tiktok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emorable : 

그 밖에, 짱이밍의 공식 발표문에서 중국인 특유의 'High-context'가 감지되어 몇 마디 더 덧붙입니다. 중국어 통번역은 상당한 내공을 필요로 합니다. 15년간 중국어 통번역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럽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중국의 정치인 혹은 기업인들이 말하는 법을 보면, 그들 특유의 지혜와 은유가 느껴집니다. 이런 문장은 메모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考虑到当前的大环境,我们也必须面对CFIUS的决定和美国总统的行政命令,同时不放弃探索任何可能性。我们尝试与一家科技公司就合作方案做初步讨论,形成方案以确保TikTok能继续服务美国用户


1. 짱이밍은 CFIUS의 결정과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받아들인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직면(面对)'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미심적고 동의할 수 없지만 어쩔 수 없이 상황을 인정해야 한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2. 동시에 모든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겠다라고 하지 않고, 어떤 가능성에 대해서도 '포기하지 않겠다' (不放弃探索任何可能性)라고 합니다. 미국 회사에 서비스를 팔거나, HQ를 영국으로 옮기는 것과 같은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그의 의지를 잘 보여줍니다.


3. 또, MS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 한 IT기업과의 '초기 논의' 언급에는, 언론에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한 번 시도해 본다(尝试)'는 표현으로 '아직 결정된 게 없음을' 확인 사살합니다.


4. 두 문장의 구조는 '받아들임 - 하지만 나 빡쳤어. 포기 안 해 - MS랑 한다고 단정짓지마 - 어쨌든 나한테는 User가 최고야'로 분석됩니다.


5. 보통 이런 구조에서 제일 앞단에는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미국 너네가 정치적으로 나오면 어쩔 수 없지)'하는 내용이 나오고, 마지막에는 '본인의 입장을 수호하기 위한 궁극의 가치(그래도 너네가 유저를 이길 수 있겠어?)'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중국인들은 타고난 전략가가 맞습니다.


9인의 TikTok 인기 유저들, 트럼프에 오픈 레터 송부 :
국가 개입을 통한 TikTok의 문제를 해결 반대


Phonemenon : 

Douyin의 글로벌 버전인 TikTok을 금지하려는 Trump의 계획을 듣고 TikTok의 창작자와 팬들은 "미쳤다"며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TikTok을 구하자"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행동을 취하고 있습니다. New York Times는 8 월 2 일 현지 시간으로 총 합쳐 팔로워 수가 5,500만 명 이상인 9 개의 유명한 TikTok 계정이 미국 미디어 플랫폼 Medium에서 트럼프에 공개서한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ikTok이 Facebook 및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가 절대 달성할 수 없는 유저의 상호작용을 창조했다고 주장하면서 국가 개입 대신 자본 논리를 통해 TikTok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新浪科技)


Review :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Tiktok에 대해 개인정보 침해와 과다 광고 등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한 현상이 포착됩니다. 물론 Tiktok을 새로운 자기표현, 마케팅, 소통의 도구로 활용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긴 하고요. 제 솔직한 생각으로, 중국 기업들은 대부분 규제의 빈틈을 틈타 일단 규모와 몸집을 키우고 법의 테두리에 적응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관방 경제의 특성상, 정부도 크게 도에 지나친 기업행위를 하지 않으면 일단 기업이 클 수 있도록 자유방임합니다. 


개인정보 침해 등의 이슈는 있지만, 중국 시장을 타게팅하고 있는 기업과 마케팅 대행사, 인플루언서 분들은 일단 팔로워를 늘리시고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중엔 Tiktok과 같은 뉴 미디어 채널 내에서의 인지도가 어떤 스펙과 경험 보다도 고평가 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Huawei, Alibaba 출신, 초과 근무 금지

Phenomenon :

Huawei와 Alibaba에서 Microsoft로 이직한 직원들이 최근 Microsoft의 내부 경고를 받았습니다. Microsoft Suzhou 팀은 Huawei와 Alibaba 출신 직원들이 종종 "경쟁적으로 초과 근무"를하고 심지어 "심야에 업무 관련 챗방에 메시지를 게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팀의 초과 근무 문화가 회사의 규칙을 어기고 악의적인 경쟁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界面新闻)


Review :

웃프네요. Huawei와 Alibaba는 워낙 거대한 사옥들을 가지고 있고, 아예 한 도시의 Town을 형성하고 있죠. 그런데 이 기업들이 괜히 단 시간 내에 세계적인 기업이 된 게 아닙니다. 정말 안 먹고, 안 자고 일합니다. 외국계 IT 회사인 Microsoft사의 중국 직원들은 적응을 할 수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Microsoft와는 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사회상과 대비되는 모습이 보이며, 한 편으론 한국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서 걱정이 되는 부분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어느샌가 우리는 워라밸만을 중시하며 업무 효율과 성장보다는 여유를 찾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에 있어 여유, 조화, 균형은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멤버들이나 새로이 특정 비즈니스를 시작한 초기 창업자가 워라밸을 따지면서 일한다면 몰입이 가능할까 싶습니다. 상황과 시기에 맞는 워라밸이 진정한 조화와 균형을 지향하는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도태되는 이유가 정말 THAAD 문제와 한한령 때문일까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시도는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Meituan, Alipay 지불취소 후 No.2로

Phenomenon :

Meituan의 Alipay 지불 취소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격렬한 토론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8 월에 들어서면서 Ele.me는 Meituan Waimai를 넘어 App Store 음식 및 음료 순위에서 최고의 다운로드 앱이되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Meituan이 7 월 29 일 Alipay 지불을 취소 한 날, Meituan Waimai는 여전히 1 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7 월 30 일이 되면서, Ele.me가 Meituan Waimai를 능가하여 1 위가 되었습니다. (IT之家)



Review :

Meituan은 기존 유저 파워를 활용해 지불결제 시장에서의 포션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유저들이 더 많이 사용하는 결제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자사의 포션을 높이는 게 맞는지, 아니면 지금처럼 일단 자사의 서비스를 무기로 타사의 지불결제 시스템을 거부하는 게 맞을지는 결과를 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 한국에도 네이버, 카카오, 삼성 등 대기업들이 지불, 결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곧 유사한 형태의 출혈경쟁이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국 헝따 쉬자인(许家印)의 '자동차 제조의 꿈' 실현 : 한 번에 신차 6 모델 발표

출처 : https://images.app.goo.gl/iiGjiFc6eia1ryB86


Phenomenon :

초기 단계에서 Faraday Future에 대한 유쾌하지 못한 경험 후, 쉬자인의 "자동차 제조의 꿈"은 소멸되지 않고 오히려 더 굳은 결의로 변했습니다. 8 월 3 일, 헝따 자동차(恒大汽车)는 Hengchi 1, Hengchi 2, Hengchi 3, Hengchi 4, Hengchi 5 및 Hengchi 6 등 신재생 에너지 차량 브랜드 "Hengchi"의 첫 번째 단계의 6 가지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자동차, SUV, MPV 및 크로스 오버와 같은 모든 승용차 모델뿐만 아니라 A에서 D까지의 모든 레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界面新闻)



Review :

모빌리티는 초창기 스마트폰 산업과 같은 포텐셜을 가진 산업군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망 있는 기업가들은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헝따 자동차의 자동차 시리즈의 이름을 보면 기업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헝(恒 : 영원히) + 츨(驰 : 내달리다) 그 이름처럼 '영원히 달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샤오미 레이쥔 창업자 '10 주년' 연설은 8 월 11 일 저녁 생중계

출처 : https://images.app.goo.gl/An4HQcy71aWwrwps9

Phenomenon :

어제 Xiaomi Group의 회장 겸 CEO 인 레이쥔(雷军)은 Weibo에서 Xiaomi 10 주년 기조연설이 8 월 11 일 저녁 19:30에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연설에서 레이쥔은 주로 세 가지 측면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첫째, Xiaomi 10년 간의 역사를 Mi Fan(샤오미의 팬클럽)들에게 "요약 보고" 둘째, Xiaomi의 아이덴티티와 계속 달려야 하는 이유. 셋째, Xiaomi의 10 주년 대표작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Xiomi의 십 년 업적을 "검토"하자라는 의미라고 하네요.(新华网)


출처 : https://images.app.goo.gl/FaFwyes4bkZU5u8e7

Review :

레이쥔은 중국의 IT를 대표하기도 하지만, 제가 참 배우고 싶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대륙의 실수'라는 워딩을 만들어준 사람이기도 하죠. 그런데 레이쥔에 점점 더 관심이 가는 이유는 요즘 연재하고 잇는 <인플루언서블 차이나>와 관련해서, 팬덤을 기업 경영 최적화에 절묘하게 활용할 줄 아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샤오미의 팬클럽은 米粉(샤오미의 '미(米)' + 팬덤을 표현하는 중국어 단어 펀스(粉丝)의 '펀(粉)' ; 하지만 米粉은 쌀국수라는 뜻도 있음)이라고 불립니다. 실제로 샤오미의 팬클럽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수용해서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낸 기업으로 더 유명합니다. 벌써 10년이 다 되었나요? 한국 총판권을 따신 '한국 테크놀로지'는 10주년 행사를 잘 활용해서 프로모션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Memorable : 

因为米粉,所以小米

이 문장은 우리가 공부해 볼만한 문장입니다. 

1. 因为-所以의 구조는 '~해서 ~하다'라는 뜻입니다. 

2. 米粉은 쌀국수라는 뜻이고, 小米는 쌀이라는 뜻이면서 샤오미라는 브랜드의 중문 워딩입니다. 

3. 직역을 하면 '쌀국수 덕분에, 쌀'이라는 이상한 뜻이 됩니다. 하지만, 이 문장이 말하고 싶은 의미는 '샤오미의 팬덤'이 있었기에, '샤오미'가 존재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4. 쌀로 만든 쌀국수가 쌀의 원인이 된다니요? 아이러니입니다. 

5. 중국에서 마케팅을 하려면 대구와 은유, 역발상과 아이러니 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나 봅니다. 


그래서 중국은 High-context society입니다. 고맥락 사회. 




상반기 완다 필름의 순이익 손실은 약 15 억 6 천 6 백만 위안 :
전년 대비 398.81 % 감소

Phenomenon :

8 월 3 일 완다필름 (SZ 002739)은 반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2020 년 상반기에 상장된 회사의 주주들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398.81 % 감소한 약 15 억 6,700 만 위안의 손실 때문에, 완다필름은 이익에서 손실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익은 약 5 억 5 천만 위안,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73.93 % 감소한 약 1 억 9,100 만 위안, 주당 기본 손실은 전년 대비 360.8 % 감소한 0.7537 위안입니다.


Review :

어제 중국의 대작들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영화관 재개장이 이루어지고 박스 오피스도 원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오픈채팅방 운영 : 중국 관련 Q&A 방

(중국 관련된 건전한 질문과 답하는 문화를 지향합니다.

중국 관련된 유용한 정보는 환영하지만, 유언비어나 편파적인 정보는 지양합니다.)

링크 : https://open.kakao.com/o/gowS4E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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