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홍이 매력 발산하고 유저와 만나는 장
3-4. 왕홍과 유저가 만나는 콘텐츠 플랫폼
‘플랫폼’ 하면 기차를 타고 내리는 정거장이 먼저 떠오른다(플랫폼 전문가 그룹, 2013). 그렇다. 플랫폼은 한마디로 무언가를 타고 내리는 승강장이다(류한석, 2012). 본래 기차를 승·하차하는 공간이나 강사, 음악 지휘자, 선수 등이 사용하는 무대·강단 등을 뜻했으나 그 의미가 확대되어 특정 장치나 시스템 등에서 이를 구성하는 기초가 되는 틀 또는 골격을 지칭하는 용어로, 컴퓨터 시스템·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플랫폼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2014. 4. 15., 노규성)
저는 사실 플랫폼 하면,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장 정도의 의미가 떠오릅니다. 오늘 말씀드릴 '콘텐츠 플랫폼' 역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람과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매칭 되는 무형의 '장'입니다.
일종의 소통의 채널, 콘텐츠 플랫폼
콘텐츠 배포 플랫폼은 일종의 미디어 혹은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역할을 합니다. 왕홍(혹은 팀)이 창조한 콘텐츠를 팬들이나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하게 해 주죠. 팬이 아니었던 사람들에게 '팬덤'을 제안하고, 팬덤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교류의 장도 만들어 줍니다. 물론 팬덤이 생기면 그 들에게 콘텐츠 말고 관련되어 있는 상품도 팝니다. 결국 팬덤(Fandom) 관계를 활용해 소비자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것입니다.
콘텐츠를 유료로 소비하게 하기도 하고, 콘텐츠를 통해 '구매 전환'을 만들어 플랫폼 으로서의 '자릿세'인 플랫폼 수수료를 수취하고 더 좋은 플랫폼으로 진화합니다.
왕홍이 먼저냐 플랫폼이 먼저냐
요즘은 플랫폼이 트렌드를 귀신같이 포착해서, 트렌디한 왕홍이 활동하기에 최적화된 '장'을 만들어 줍니다. 어떤 의미에서 요즘은 '플랫폼이 먼저 생기고, 플랫폼이 제시하는 규칙을 가장 효과적으로 따르는 왕홍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틱톡이죠. 숏 클립 동영상 공유 SNS인 틱톡은 아예 '숏 클립'이라는 장르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Kuai가 먼저 만든 장르이긴 합니다. 하지만 집대성한 건 틱톡이 맞죠. 틱톡 커라는 말은 있어도, 콰이어라는 말은 잘 안 씁니다.
그만큼이나 왕홍 비즈니스에서는 콘텐츠를 배포하는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중국엔 SNS 플랫폼이 너무 많습니다. 최근 왕홍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있어서 그렇죠.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미디어에 대한 더 높은 관여도를 가지게 되니, 플랫폼은 왕홍에게 더 다양한 형태의 매력 발산 유형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죠
나에게 맞는 플랫폼을 고르는 방법은 추후에 또 공개하겠습니다.
플랫폼과 왕홍은 찹쌀떡 궁합
플랫폼은 유사한 속성을 가진 트래픽을 한 곳에 모이게 하면서 가치를 창출합니다. 최근에 나오는 Public Traffic의 개념과 Private Traffic의 개념으로 보면, 최근 힙한 콘텐츠 배포 플랫폼들은 Private Traffic을 모으고, 더 높은 충성도를 심어주는 데 집중하죠.
그런데 트래픽 즉, 유저 팬이 모이려면 그들을 만족시킬만한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팬들은 왕홍을 중심으로 좀 더 세분화된 팬 집단을 만들게 되고요. 그래서 빌리 빌리나 콰이 같은 플랫폼에서는 같은 취향을 가진 팬들이 모여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죠. 왕홍 역시 플랫폼이 없이는 매력 발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실 누가 먼저냐의 논의보다는 서로 어떤 관계냐가 중요한 거죠. 플랫폼과 왕홍의 결합은 시너지 밸류를 만들어 냅니다.
플랫폼은 왕홍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그게 플랫폼 성장의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플랫폼은 더 풍부한 내용을 좋아할 만한 타깃을 찾아 도달의 명중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콘텐츠 배포 알고리즘의 발전과 함께 실현되고 있고, 궁합이 더 잘 맞는 콘텐츠와 타깃 유저의 만남은 더 높은 구매전환을 만들어 냅니다.
언뜻 봤을 때 플랫폼이 왕홍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왕홍이 더 많은 Private Traffic을 만들고 키워낼수록 플랫폼도 더 강력한 트래픽 기초를 가질 수 있습니다. 결국 돌려받을 것을 알고 주는 것이죠.
궁극적으로 Private Traffic이 관건입니다.
플랫폼은 이미 획득한 유저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행위를 통해, Private Traffic (일종의 취향과 팬덤을 중심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의 형성을 도와주고, 왕홍과 소비자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사실 네 번째 내용이 최근 중국에서 가장 핫하고 중요한 마케팅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