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47. 짜증
집에서 연락이 왔다.
일본 생활 중에 결제 포인트나 얻어보려
불법 업로드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신고되었고,
집으로 경찰서로 출두하라는 영장이 날아왔다.
지방이 그렇듯, 한 다리 건너면 서로 아는 사이.
아빠의 지인이었던 형사 한 분이
내가 신고당한 걸 알고 집에 찾아왔었다.
그 형사는 단순 아빠 얼굴이나 보러 온 거였지만,
집엔 엄마만 있었고,
엄만 놀라서 나에게 그 일로 계속 연락을 해왔다.
마침 그때 시골길에서 헤매고 있을 때였다.
이 길이 저길 인지, 저길이 이 길인지.
아무튼 후쿠오카에 도착한들 또 한국에 돌아가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였다.
짜증이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