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3. 100km
삿포로로부터 딱 100km라는
표지판을 보고 잠시 쉬었다.
길 건너편에는
식당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었는데
지붕 위에 커다란 곰 상이 있었다.
반대편 지붕엔
커다란 생선 상이 있었다.
그곳을 알리는 간판 위에는
커다란 게 상이 있었다.
어떤 곳이길래,
식당이라면 얼마나 대단한 식당이길래,
돈이 얼마나 많길래,
누가 저런 걸 만들었을까?
뭐.
쉬면서 이런 생각들을 했다.
여행, 일본, 사진, 소설, 수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