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1. 608번 도로
37번 국도를 잠시 벗어나 608번 도로를 탔다.
산길을 피해 해안길로 돌아간 것이다.
물론 거리는 늘어났지만
언덕 많은 37번 국도보다는 훨씬 편한 도로였다.
608번 도로는 지나간 모든 길 중에
가장 아름답고 수월한 길이었다.
길은 좁고, 커브길이 많아
조심히 다녀야 하긴 했지만
시골길이라 다니는 차가 많지 않았다.
주변 풍경도 정말 좋았다.
608번 도로가 끝나고 다시 37번 국도를 탈 때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