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좋아하는 것을 잘 하는 사람

by 소보카도

2023. 2. 5. 16:18


인주의 온보딩과 함께 모두가 숙제를 하나 받았다.

작년 이맘 때쯤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을 들여다보며 글을 썼었는데

일 년 뒤 다시 정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Q1. 스타트업으로서 공간 비즈니스를 해나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 것 같나요?

+ 기존의 다른 공간 비즈니스와는 어떻게 다를 것 같나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 기존의 다른 스타트업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 스튜디오식 공간 회사와 스타트업식 공간 회사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오터시티는 이전의 우리와 무엇이 어떻게 다를 것 같나요?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Q2. 나는 왜 이 스타트업을 선택하였는가?

+ 오터시티를 선택한 것이 개인적인 비전이나 커리어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오터시티에서 일하면서 기대하는 개인적인 성장 목표나 상상이 무엇인가요?

+ 다양한 분야, 규모, 형태의 일 중에서 스타트업을, 그리고 이 회사를 선택한 것은 나에게 무슨 의미일까요?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오후12시10분 집 거실


(앞에 어쩌고저쩌고 1번에서 3번 내용은 생략)


4.

근데 이렇게 적고나니깐, 회사이야기가 없는 것이다..!

회사는 왜 다니는걸까.

아니 그런 질문보다도, 함께 하던 동료들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나는 어떤 걸 획득하기 위하여 일할 것인가.

은택이 이야기했던 포인트에 공감하여 함께 일한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정도의 아웃풋을 내기 위하여 우리는 함께 일한다.

실질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일을 (아무래도 회사니까) 조금더 낮은 개인 리스크와 (시작하는 회사니까) 비교적 높은 자율성으로 경험치를 쌓고자 한다. 내가 만들고 싶은 건 '몰입적 경험'이다.

고객을 지표로 하는, PMF기반으로 린하게 움직이는 방식을 체화하고자 한다. 은택이 계속 강조하는 린하게 공간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일지 궁금하다.


정리하면, "고객이 원하는 몰입적 공간을 린하게 만드는 경험치 쌓기"

그 외의 것들로는 스트레스 받지 말자.

괜히 인정받으려 하거나 자존심 세우고 고집부리지 말자.


5.

그 후에는 정말 유스호스텔 사업 준비해야지.

40에는 시작해야지.





2023년 2월 5일 일요일 오후 3시39분 북가좌 스타벅스




눈 닿는 곳에 써두고 세뇌시키는 문장들이 있다.

작년 여름, 오터시티를 시작했을 때는 '멈추지 말고, 의심하지 말자'라고 써두었다.

이 세뇌는 걱정을 미뤄두고 기계처럼 일하는 것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올해의 마음가짐을 정리하며 새로운 문장을 써두었다.

'좋아하는 것을 잘 하는 사람'. 2023년의 목표이고 스스로 세뇌하는 마음이다.



좋아하는 걸, 잘 해내고 싶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좋은 공간경험에서 충전되는 에너지]를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으면 좋겠다.

그런 공간경험을 자유자재로 만들 줄 아는 기술자가 되고 싶다.



오터시티에서 이루고자 하는 개인적인 목표는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여전히 몰입적인 공간과 시간을 만들고 싶다.

방문객이 좋아하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점점 더 많이 알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감각과 직관, 탑다운으로 공간을 만드는 '스튜디오 방식'보다도

실험, 측정, 학습을 통해 고객이 좋아하는 공간을 찾아내는 '스타트업 방식'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반년 정도 이렇게 사고하며 실행하다보니 배우는 레슨들이 확실히 새롭고 더 정교하다.


올해는 더 많은 학습을 하고 더 많은 노하우를 쌓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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