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행동력 수업> 실행하는 습관 기르기
저자가 수년간 행동력에 대해 수업했던 내용을 목차별로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그중 인상 깊었던 내용에 대해서 정리했다. (책 제목에 하버드가 붙으면 괜히 사게 되는 신기한 마법...)
'중국의 실리콘밸리'의 청년창업가들 중에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절반이었다. 준비하는 데 수년이 걸렸던 계획을 포기하는 데는 몇 주도 채 걸리지 않았다.
두려움 때문이었다. 계획을 '생각'하고 결과를 '상상'하는 것은 즐거웠으나, 막상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행동'하니 자신이 상상했던 미래가 아닌 실패가 펼쳐질까 두려움에 중도 포기하는 사람이 많았다. 우리는 포기를 하면 아직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로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포기도 실패다.
그리고 행동할 때에는 낙관적인 자세로 미래를 바라보아야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두려움은 기회가 오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장애물과 같다. 따라서 포기하려는 마음이 커질수록 기회에서 점점 멀어질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두려워하며 미래를 비관하느라 알고 있던 상식마저 쉽게 믿지 못한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지혜와 판단을 믿어야 한다.
타인의 판단과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다. 위기가 찾아와도 침착하게 대처하고, 자신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나'이다. 나의 문제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타인의 문제일 뿐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뭐든 할 수 있는 동시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중요한 건 자신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생각하는 게 좋다.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 무수한 정보 속에서 필요한 것을 골라낼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하지만 지나친 정보는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결정을 더디게 한다.
이유도, 데이터도 따지지 말고 본능을 따른다.
어떤 방법을 쓰든 결과가 같다면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주로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을 택하죠.
저자는 계속해서 강조한다. 생각이 많아져서 행동이 느려진다면 정답을 찾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행동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단사리 정신을 행동력과 관련하여 재정의했다.
<단> 과거를 끊어낸다. 과거의 어두웠던 기억이나 성공했던 경험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한다.
<사> 불필요한 생각을 버리고 사고의 효율을 높인다. 사물의 핵심에 빠르게 접근하여 적절한 판단을 내리고, 완벽주의를 추구하지 않는다.
<리> 부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환경에서 멀어진다. 원하는 목표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정보는 전부 밖으로 밀어낸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이 '단사리'에 담겨있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거나 행동하는 것이 망설여질 때 되뇌면 좋을 것 같다.
행동력을 높이려면 단순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익혀야 하고 이를 위해 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생각을 종이에 적는다
생각 목록을 작성한다.
필요한 생각만 남긴다.
생각을 '긍정 -> 대기, 긴급 -> 중요, 부정 -> 삭제, 불필요 -> 차단'으로 나눈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면 관련 자료를 대량으로 수집하고 회의 일주일 전에 예상 시나리오를 정리하는 것이다. 그중에는 내 생각도 있고 업계 정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이렇게 예상 시나리오를 준비해놓으면 회의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고민하는 과정이 크게 줄어든다. 예상 시나리오가 있으면 중요한 순간에 사고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크레 줄일 수 있다.
가끔 회의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그 자리에서 토의를 하느라 결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결정을 위한 회의라면 각자 예상 시나리오를 들고 온다면, 선택하는 데에만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다만 어떤 예상 시나리오가 좋을지 결정할 때에 많은 토의를 한다면 결국은 시간이 지체될 것이다. 그렇다면, 앞서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이뤘을 때 얻을 성과가 무엇인지 인지하라고 말한다. 목표와 성과 리스트를 정함으로 인해 행동력을 촉진할 수 있다.
아래는 저자가 화장품 회사의 외판원일 때 세웠던 목표와 성과 리스트다. 성공으로 이끌 원동력은 성과 리스트로부터 발휘된다.
목표
화장품 서너 세트를 파는 데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화장품 공급처가 되자.
고객의 환심을 사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맺자
명확한 전략을 세워 양호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자.
성과 리스트
난공불락으로 알려진 지역을 최초로 개척한다.
회사에서 우리의 위치가 달라진다.
소비력이 강한 그룹을 얻는다.
성공의 열쇠는 얼마나 높은 목표를 설정했느냐가 아니라 매일 조금씩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느냐에 달렸다. 이때 작은 성공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그렇게 얻은 힘으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긍정적인 단어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암시를 하면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3~5배 증가한다. (하버드 대학교 예술과학대학 심리학자의 연구 결과)
완벽에 가까운 목표일수록 성공확률이 떨어진다.
목표를 달성한 뒤에 구체적인 부분의 완벽을 추구해라. 목표 달성이 완벽주의보다 중요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산할 필요는 없다. 성공은 항상 의외의 순간에 이루어진다.
저자는 15년 동안 마감일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마감일 자체보다 그것을 정하고 관리하는 일이 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마감일을 정할 때 시간이 너무 많으면 업무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고, 일정이 빡빡하면 마음의 여유가 부족해져 실수할 확률도 올라간다. 마감일을 정할 때는 자신의 능력과 일의 난이도, 필요한 시간을 전부 고려해야 한다.
마감일을 일을 미루기 위한 핑계로 삼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감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어. 마감일이 다가오면 몰아서 해야지' 그리고 마감일 전까지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일을 잘 완수하고 싶다면 부디 마감일에 가까워져서야 부랴부랴 일을 끝내면 안 된다고 말한다.
마감일의 역할은 마지막 날에 일을 완료하는 게 아니라, 첫날에 일을 시작하게 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마감일은 첫날 일을 시작하게 하는 것이다.
나도 업무를 할 때 각 Task에 대한 마감일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혼자 관리하는 마감일을 잡아서 타이트하게 일을 진행했는데, 그러다 보니 마감일을 지키지 못하면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들었다. 그래서 공식적인 마감일 대로 업무를 진행했는데 (그 마감일에는 어느 정도 여유분이 들어있다 보니) 여유롭게 일하게 되고, 미뤘던 공부를 하게 되고, 해야 할 일은 마감일에 가까워져서야 하게 되었다. 당연히 업무에 대한 나의 생산량은 줄게 되었다.
마감일을 잘 설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나의 생산성을 100퍼센트 활용하고, 자신감과 노동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골든타임은 인간의 두뇌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대로, 보통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가 이에 해당된다. 하루 24시간 중 약 20퍼센트에 불과한 이 시간 동안 처리하는 업무량은 하루 업무량의 80퍼센트에 육박한다. 중요하고 급한 일을 20퍼센트의 골든 타임에 처리하고, 급하지 않은 일들은 나머지 80퍼센트의 시간에 처리한다.
자신의 루틴에서 가장 적절한 골든 타임을 찾고, 그 시간에 가장 중요한 일을 하면 더 효과적이다.
행동력 수업 책을 읽다가 민망하지만 이런 생각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자기 계발서 그만.. 행동 ㄱㄱ
동기부여는 충분히 되었다. 더 중요한 것은, 책을 덮고 행동해야 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