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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승원 Feb 23. 2022

서울에 서식하는 K-힙스터의 생태와 정의

K-힙스터 생태 연구학자 강승원 박사의 논문

서문

본 저자는 지난 10년간 서울 이태원, 홍대, 연남동, 성수 등에 서식하는 다양한 힙스터들을 연구해온 학자로서 침팬지 생태 연구학자 제인 구달 박사의 연구 방식에 깊은 영감을 받아 제인 구달 박사의 연구 방식을 빌려와  인디펜던트 힙합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것을 통하여 K-힙스터들의 무리에 어울리고 함께 생활하는 것을 통하여 알아내거나 스스로 통찰해낸 그들의 생태와 문화, 개체의 특징에 대하여 이 논문을 통하여 공유하려고 한다.

바닷가 바위나 커다란 선박, 거북이나 고래의 등 같은 곳에 징그럽게 다닥다닥 들러붙어 서식하는 따개비들처럼 K-힙스터들도 힙합, 패션, 미술, 영상 등의 업계 이곳저곳에 들러붙어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겪게 될 크나큰 문제점 중 가장 크게 손꼽히는 인구절벽이란 이슈를 직면한 이 시대, 우리는 이 연구를 발전시키고 널리 퍼뜨려 노령 인구로만 가득 찰 이 땅에 몇 없는 산업 인력이 되어 대한민국을 지탱해나가야 할 우리 청년들이 K-힙스터의 길로 들어서지 않고 한 명의 당당한 산업 인력이 되어 사회에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K-힙스터의 개체적 특징


K-힙스터는 얼핏 보았을 때는 여느 예술가 혹은 뮤지션 혹은 디자이너들과 다를 게 없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둘 사이에는 엄연한 차이가 존재하는데 예술가는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다양한 포맷의 (음악, 미술, 영화, 미디어, 소설, 연극 등등) 작품을 생산하거나 혹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데 있어 실용적인 것뿐만으로 그치지 않는 아름다운 디자인, 나만의 유니크한 가치 등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산업 및 패션 제품들을 생산하고 혹은 그것들을 마케팅하는 것에 주축이 되기도 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K-힙스터들이 스스로를 규정하는 방식은 생산보다는 소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예술가들처럼 스스로 생산하거나 창작해낼 수 있는 능력이 제로에 수렴되거나 혹은 시도해 본 적도 없기 때문에 무엇을 사서 몸에 걸치고 있는가? / 어디에 가서 무엇을 경험해보았는가? / 다른 사람들보다 무엇을 먼저 알고 향유하였는가? 등으로 자신을 정의 내리려고 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어떻게 보면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같은 자들로 영물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 요괴가 되어버린 안타까운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들은 어떻게 보면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사람들의 무언가를 창작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건네주는 등의 긍정적인 부분들은 깡그리 거세해놓은 채 예술가적 기질이란 것의 여러 부분들 중 안 좋은 부분들만 남겨져 있는 아주 슬픈 존재들인 것이다. 그것들은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


1. 이성, 술, 담배, 마약 등에 대한 강한 호기심과 동경 그리고 중독 등의 현상을 보인다.


2.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비사회적 혹은 반사회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며 군대나 학교, 회사 등의 집단 활동에 대해 그다지 협조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3. 새벽형 인간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매우 힘들어한다. 정상적인 업무 시간대를 가진 직업을 가졌을 때 그 점에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4. 성격이 예민하고 사소한 것 문제를 굉장히 크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어 주변인을 피곤하게 만드는 경우가 잦다.


5. 사람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사소한 진실에 대해 무감각하고 금전 관리 감각이 매우 무디다. 그게 본인만 그러면 상관이 없는데 그것을 자기 주변 타인에게까지 적용시키는 일이 매우 잦아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도 한다.


6. 시기와 질투가 많고 자신이 어느 집단에서 그저 그런 사람으로 비치면 곤란하기에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든 낮게 폄훼하고 무시함으로써 자신의 아래로 두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힙스터들이 이리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몇 가지를 짚어보자면 “예술을 하는 멋진 무언가”가 되어 스스로 자존감도 높이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은 있는데 재능도 없고 노력하기도 싫고 무척이나 게으르다는 게 가장 큰 이유가 되겠다. 그들은  자기는 예술을 한다는 핑계로 하고 싶은 대로 책임감 없이 다 하고 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그의 부모들이나 혹은 형제, 친구, 배우자 등의 주변인들이 지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지랄을 하며 살아가면서도 그들은 딱히 무엇도 제대로 생산해내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 속내를 보자면 딱히 그럴 의지도 없고 말이다. 바로 물론 그들은 시도는 많이 한다. 그 모든 것들이 시도들로만 끝나서 문제이지만 말이다. 본인이 이런 전형적인 힙스터의 한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이건 실화이다.


4년 전 나는 연말을 맞이하여 친구와 친한 형, 이렇게 세명이 모여 자신의 주변 지인들을 모두 모아 헨즈라는 클럽에서 연말 파티를 여는 것을 기획한 적이 있다. 그 파티에는 그리하여 다양한 인물 군상들이 모이게 되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친한 형에게 어떠한 사람을 소개받게 되었는데 그 사람은 나와 동갑내기에 뮤직비디오 감독이라고 하였다. 댄디하고 멀끔하게 차려입은 채 모델같이 보이는 두 명의 여성을 동반하고 다른 사람들과 멀찌감치 떨어져 술을 마시고 있는 그에게 동철이 형은 나를 데리고 가 인사를 나누게 하였다. 나는 그냥 동갑이기만 해도 반가울 텐데 심지어 나와 직업도 같다고 하니 정말이지 반가워서 웬만하면 친해질 생각으로 그에게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건네었다.


“안녕하세요. 강승원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철(가명)이라고 합니다.”

“동철이 형이 저랑 동갑이라고 하시던데 어차피 술자리에서 마주친 건데 말 편하게 놓을까요?”

“(살짝 머뭇거리는 표정을 짓더니) 아, 제가 초면에는 어색해서..”

“아 그럼 편하신 대로 하세요. 동철이 형한테 들어보니 뮤직비디오 감독이라고 하시던데 혹시 어떤 뮤직비디오를 찍으신 거예요? 저도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일하고 있거든요.”

“아.. 저는 뮤직비디오를 찍긴 하는데 뮤직비디오만 찍는 건 또 아니고요. (여기서부터 조금 싸했다.) 어느 날부터 뮤직비디오보다 중요한 것이 저는 환경 보호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유명한 연예인 누구누구와 그리고 인플루언서 누구누구와 제 주변 친한 지인 몇 명과 함께 환경 보호에 앞장설 수 있는 집단? 아니 재능 기부 단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걸 운영하고 있거든요.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캠페인을 기획하거나.. 어쩌고저쩌고..”

“그러니까 뮤직비디오 감독이 아니고 환경 보호 운동가이신 거네요?”

“아니요. 운동가까지는 아니고.. 음.. 뮤직비디오 감독이죠.”

“그래서 어떤 뮤직비디오를 찍으신거냐니까요?” (이때 나는 조금 짜증이 나서 무례하게 그를 몰아붙였다. 이점은 조금 미안해진다.)

“그러니까.. 환경을 보호하는 이벤트를 요새 많이 기획하다 보니까 뮤직비디오를 찍을 기회가 자주 없어서 대답해드리기가 힘드네요.”

“아…”


나는 이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대화를 제대로 마치지 않은 채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환경 보호라는 것 당연히 중요하고 좋지만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란 것은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눈치챘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런 인간들을 힙스터라고 규정하곤 한다.


예술가적 기질과는 상관없이 K-힙스터들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에 대해 몇 가지 짚어보도록 하자.


1. K-힙스터들은 무리 및 집단을 이루는 것을 좋아한다. 왜냐면 자기 자신에게 확신이 없기에 자신과 비슷한 부류의 인간들을 모아 자신의 행보가 틀리지 않다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자 하며 유명인 혹은 뮤지션, 인플루언서 등과 마주치게 되면 간과 쓸개를 다 내주고서라도 자신의 주변 인물로 두고자 노력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존재는 K-힙스터들에게 출세의 밑거름이 되어주기도 하고 자존감을 올려주는 훈장이 되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2. 인스타그램 혹은 SNS 등에 쓸데없는 집착을 보이는 경우가 잦다. 이건 “문신돼지육수허벌국밥충”들과 같은 특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피드를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이 제작하거나 기획한 것이 올라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고 당사자가 원치도 않는 샤라웃을 올려놓는다던지 지금 가장 핫한 혹은 핫해질 무언가를 소비하거나 이용한 것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쉽게 말하면 예술가인척은 씨발 존나 다하면서 만들어낸 건 아무것도 없고 굉장히 힙하고 핫한 카페나 전시회, 소품 가게, 옷가게에 놀러 가는 건 존나게 올려댄다는 소리이다. 내가 아는 어떤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베이징에 유학을 보내 연세대까지 보내 놨더니 그놈의 “@chrt_***”를 (대한민국 대표 힙스터 크루로써 래퍼 몇 명과 그 주변 인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신의 인스타 아이디에 붙이고 싶어 그놈의 코홀트 애들이랑 어울리느라 마약 중독자가 되어 그 마약 값을 충당하지 못해 마약 판매자가 되어 경찰에 붙잡혀 2년 반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그는 경찰에 붙잡혔을 때 “그들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어쩔 수 없이 마약에 깊게 빠질 수 없었다.”라고 자백하였다고 한다. 정말 웃기는 노릇이다. 이 점에 있어서는 오히려 K-힙스터보다 문신돼지육수허벌국밥충들이 훨씬 낫다. 그들은 차라리 명함뿐이긴 해도 직업을 가지려 노력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려는 노력을 보이기도 하며 인스타그램 혹은 페이스북을 그것을 위한 홍보의 장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적어도 인스타그램을 하겠다고 부모의 등골을 휘어놓지는 않고 다른 사람들이라도 등쳐서 먹고 살려는 노력을 한다는 얘기이다. 그에 비해 K-힙스터들은 못해도 30대 중후반까지도 부모의 등골을 휘어 놓으며 자신만의 멋진 삶을 이어나가려 하니 정말 한심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지경이다.


3. “영화를 찍으려고 기획이랑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어.”, “나만의 도메스틱 브랜드를 론칭하려고 준비 중이야.”, “뮤직비디오 감독이 되고 싶어서 힙합 하는 내 친구 누구의 다큐멘터리를 찍는 걸 준비하고 있어.”, “뭐 요새는 첫 믹스테이프 준비하고 있어 나도 이번에는 쇼미 좀 나가야지.” 그놈의 준비, 준비, 준비 힙스터들은 그놈의 준비를 그렇게나 좋아한다. 어벤저스도 1에서 2년 정도의 텀을 두고 꼬박꼬박 나왔는데 그놈의 독립 영화 하나 만드는데 준비만 8년이 걸리는 것도 웃기고 래퍼랍시고 자기를 소개해놓고 8년 동안 정규 음반 하나 내놓지 못하는 웃기는 짬뽕도 존재한다. 힙합의 기본 정신은 허슬 아닌가?? 웃기는 노릇이다. 그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인가 현미경을 대고 자세히 살펴보면 내막은 이와 같다. 사실 준비는커녕 아무것도 안 하고 늘 게으르게 쳐 자빠져 있기 바쁘다. 그들에게 있어 필요한 것은 타이틀이고 본질적인 것이나 알맹이는 고되고 힘든 것이기에 그들은 만년 준비생을 자처하는 것이다. 한심하기 이루 말할 수가 없다.


4. 현실에 대한 감각이 무디고 자신을 불필요할 정도로 고평가 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이들이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을 때 회사라는 집단과 마찰이 일어나는 결과는 무척이나 자명한 것이다. 자신이 평가하는 자신에 대한 연봉과 회사가 책정한 연봉이 다르다는 점, 자신을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고평가 해주지 않는 회사의 처우등에 대하여 그들은 강한 불만을 표현하며 쉽사리 회사에 적응 해내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다. 그럴 거면 자신이 사는 해당 지역의 국세청에 찾아가 사업자 등록을 하고 (사업자 등록증이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3분이면 발행된다.)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면 될 것인데 참 안타까울 노릇이다.


5. 보는 눈은 높고 아는 건 또 많고 그리하여 기준은 높아서 자신의 형편이나 사정에 어울리지 않는 맞지 않는 고가의 하이엔드 브랜드의 고가의 옷이나 신발, 제대로 활용도 하지 못할 맥북 프로, 아이패드 프로 혹은 등을 구매하거나 맛집이나 예쁜 카페, 술집 등을 돌아다니는 것에 몇 있지도 않은 재산을 탕진한다. 왜냐하면 그들을 규정할 수 있는 아이덴디티는 아까 말했듯 소비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생산적인 무언가를 해내는 것이 힘든 사람들이기에 자신의 취향으로 자신을 증명해내려고 한다. 예술가들이 아카이빙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예술 세계를 성숙시키기 위하여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라면 이들이 아카이빙을 하는 이유는 그저 남들에게 좀 더 나은 자신의 취향을 공개함으로써 조금 더 돋보이고자 하는 스노비즘적인 태도를 취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특징만큼은 아주 나쁘다고만 말하기 힘든 요소가 존재하는데 왜냐하면 이 K-힙스터들이 등장하기 전 서브컬처와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들은 우리나라에 자리잡기 힘든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갑작스레 이들이 등장하여 그들이 적극적인 소비자가 되어 주었기에 하이엔드 브랜드나 서브컬처 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국내 시장에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마냥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한다. K-힙스터들이 열광하며 한동안 소비한 제품들은 그 물이 다 빠지면 낙수 효과로 인해 이전에 언급한 문신돼지육수허벌국밥충들의 잇템이 되고 등골 브레이커라 불리는 중고등학생들의 소비재가 되어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치닫기도 한다. 그때 K-힙스터들이 해당 브랜드나 제품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무척이나 차갑다. 그 흰개미 때들이 휩쓸고 간 박살난 이미지란 그 잘난 슈프림조차, 베이프, 발렌시아가조차 견뎌내기 힘든 것이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말이다.


6. 타인이 어렵고 힘들게 만들어낸 작품에 대하여 무분별하고 거침없는 비판을 일삼는 것으로 자신의 자존감을 끌어올리려 한다. 자신들은 아무것도 만들어낸 게 없으면서도 말이다. 이들은 을지로의 카페, 혹은 이태원, 홍대 등의 술집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하루 종일 저 짓거리들을 해대곤 한다. 나는 그걸 너무 많이 봐왔다. 심지어 여기에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들의 대사를 여기에 적어낼 수 있다.


뮤직비디오 감독 지망생형 K-힙스터 (이하 뮤비 놈) : “야, 이번에 레오 까락스 감독 영화 “아네트” 봤냐? 죽이지 않냐? 나는 짐 자무시 감독 영화 “커피와 담배” 이후로 이렇게 좆되는 영화는 첨 보는 거 같아.”

쇼미 더 머니 출연자 지망생형 K-힙스터 (이하 쇼미 놈) : “아, 아직 아네트 안 봤는데.. 봐야겠다. 근데 말이야. 이번에 나온 그 뮤직비디오 봤어? 그 래퍼 김개똥이 뮤비? 그거 진짜 존나 구리지 않아?”

뮤비 놈 : “아, 그거 말도 꺼내지 마. 그거 존나 구려 진짜! 아 나는 진짜 영상 공부 4년째 하면서 아직 영상 하나도 안 만든 게 그런 거 만들까 해서 그런 거 알지? 진짜 그런 거 왜 만들어? 차라리 안 만드는 게 낫지~”

쇼미 놈 : “그렇지? 진짜 우리나라 감독들은 아직도 많이 촌스럽다니까? 야 진짜 네가 맘만 먹으면 감성으로 대한민국 다 잡아먹는데 그렇지?”

뮤비 놈 : “아, 그렇게 말하면 좀 과장이 있어서 나도 좀 부끄럽고.. 아 모르겠다. 뭐 열심히 해봐야지 뭐~  너도 지금처럼만 하면 곧 랩으로 우리나라 원탑 찍을 수 있을 걸? 우리 조만간 같이 작업이나 하나 같이 할까?”

쇼미 놈 : “좋지, 너와 함께 하는 작업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뭐 대충 이런 식이다. 이래 놓고 둘이 모여서 함께 한다는 그 작업이라는 것이 산요나 JVC, 소니 같은 브랜드의 빈티지 캠코더로 대충 립싱크하는 거나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것 등을 찍어가지고 레트로니 뉴트로니 타령 해대며 파이널 컷으로 대충 편집을 해놓은 뒤 그 친구가 만든 조악한 자작곡 등을 올려놓은 것을 의미한다. 그 짓거리를 해놓고 뮤직비디오 감독 기분을 내는 자신의 모습에 심취해 있는 것이다. 아님 필름 자동카메라를 하나 사서 대충 자기네 동네 골목길 같은 곳에서 친구의 사진 찍어준 다음 인화도 직접 안 하고 인화 전문 업체에 맡겨 만들어낸 결과물을 그걸 재킷 화보 사진이랍시고 우긴다던지 말이다. 진짜 웃기는 짬뽕들이 또 없을 노릇이다. 나는 내 주변에 이런 애가 클럽에 가서 여자들에게 다가가 “오빠 뭐하는 사람인지 알아? 오빠 뮤직비디오 감독이야~” 등의 지랄을 하는 것도 목격한 적이 있다. 정말 씨발 고추가 문제다. 정말.


혹자는 지금 내가 하는 말들이 너무 비약이 심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조금만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면 지금 내 말이 조금도 과장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K-힙스터들의 주요 서식처


K-힙스터들은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 주거지를 구하고 숙식을 해결하지만 그들의 주요 활동 공간은 성수, 홍대, 연남동, 이태원, 해방촌 등지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한껏 꾸며 입고 밖으로 나가 카페 등지에 터를 잡고 맥북을 펼친 뒤 소위 “작업”이라 불리는 헛짓거리를 해대는 것에 몰두하거나 혹은 지 같은 것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자신의 예술적 허영을 과시한다던지 완성되지도 않을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 비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데 여념이 없다.


K-힙스터들의 발생 과정


K-힙스터의 발생 과정을 살펴보자면 주로 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1. 예술적인 재능이 전혀 없는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진로 설정의 오류, 부모의 허영 등으로 인해 예술계 고등학교, 예술 대학교 등에 진학하게 되고 심지어 관련 학과로 영국이나 미국, 프랑스 등지로 유학까지 갔다 왔기에 뭔가 대단한 걸 해내야 한다는 강박과 쉬이 그것을 실행해내지 못하는 자신의 불성실함과 허영, 전혀 나아지지 않는 재능의 부재 등이 뒤섞이며 혼란이 온 유형. 보통은 일평생을 부유한 부모의 재산을 탕진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택하며 살아간다. 부모가 얘 하나 잘 키워보겠다고 그 많은 돈을 들였는데 이 모양이라니 정말 슬플 따름이다. 그렇지만 이들 중에 알파 유형이 존재하며 그들은 적어도 부모의 등골을 파먹으며 살아가진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알파 유형들은 문화 예술, 디자인 산업계의 기생충 같은 한 자리를 꿰어차 떵떵거리며 살아가기도 한다. (예시 : 대중문화 및 디자인, 예술 현업에서 한 번도 일해본 경력이 없음에도 교수직을 하며 관련 학과 학생들을 가르치며 살아간다던지,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전에 유희경이란 사람의 얼토당토 하지 않은 시를 함께 매치하는 전시회를 기획해놓고 큐레이터라는 호칭으로 불리길 원한다던지 라는 식으로 말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예고 및 예대 혹은 예체능 해외 유학 자체에 대한 비난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거기까지 갔다 왔으면 염치가 있으면 적어도 자의에 의해 놀고먹지는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는 것일 뿐이다.


2. 쇼미 더 머니 같은 경연 프로그램을 보고 고등학생 시절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면서도 쉽게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래퍼들을 동경하며 꿈을 키워온 유형. “지금 당장 로렉스 시계를 사라.”라는 책이 얘한테는 바이블이나 다름없다. 평생 자기가 사서 읽은 책이 저것뿐이고 아는 내용이 저것뿐인지라 성공에 대한 관념이 매우 위험하고 불안정한 편이다. 보통 이들은 힙찔이라는 아명으로 불리기도 하며 대한민국 사회에 마약을 보급하는 첫 번째 요인이 되기도 하여 매우 위험한 부류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은 인천이나 부천, 전주, 대구 등의 지역에 어린 시절 잠복해 있다가 성인이 되면 서울로 상경해 상경하자마자 얼굴이나 목 등에 문신 등을 새기고 클럽 헨즈나 케이크 샵, 소프 등의 클럽으로 놀러 가는 것이 이들의 슬픈 데뷔전이다.  위 1번에서 예시한 걔는 집이라도 잘 살고 그래도 배운 거라도 많아서 맘만 먹으면 나아질 수 있는 계기도 많고 자신에게 주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반면, 2번 유형의 애는 정말 답이 없다. 굳이 나쁘게 표현하면 인생 폐기가 답이라면 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 2번과 다소 비슷한 구석이 있지만 굳이 따로 분류하여야 하는 부류도 있다. 바로 문신돼지육수허벌국밥충의 열화 된 버전의 유형. 어렸을 때 공부도 못하고 뭐하나 소질을 보이는 게 없는 답도 안 나오는 애들이 성공은 하고 싶을 때 택하는 길이 바로 문신돼지육수허벌국밥충이라 할 수 있는데 그들 중 마치 돌연변이처럼 다른 진화 양상을 띄며 K-힙스터의 길을 걸어가는 유형도 존재한다. 보통은 문신돼지육수허벌국밥충이 되자니 싸움도 못하고 그럴 깡도 없고 배짱도 없는 경우가 이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들은 기본 베이스가 무식하고 문화 예술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없기에 그것을 다른 유형의 K-힙스터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부단히 도 노력한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되도록 낮은 허들을 넘은 뒤 있어 보이는 호칭을 얻는 것이기에 “아무도 모르는 동네 래퍼의 20~30만 원짜리 UCC 스타일 힙합 뮤직비디오 두 편 정도 찍어주고 뮤직비디오 감독 타이틀 얻기.”,  “유튜브로 타입 비트 몇 개 사서 대충 랩이랍시고 씨부린 다음 사클에 올린 뒤 래퍼 되기.”, “아무것도 배운 것도 없이 필름 카메라 하나 사 가지고 포토그래퍼랍시고 꾸며대며 인스타 일반인 모델들한테 디엠을 보내서 함께 “작업”하자고 나불대며 “작업” 걸기, 대충 아는 애한테 일러스트레이터로 귀여운 로고 하나 파달라고 조른 다음 무지 티나 무지 후드에 나염 박아 100장 정도 뽑은 다음 도메스틱 브랜드 디자이너 겸 대표라고 우겨대기.” 등의 행동들을 해대곤 한다. 3번 유형에 비교하자면 1번의 유형은 진짜 선녀가 따로 없다. 1번 유형만 존재한다면 나는 굳이 이 글을 작성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3번의 유형은 정말이지 대한민국 문화산업을 좀 먹는 벌레들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K-힙스터가 끼치는 사회의 악영향은 무엇인가?


1. 힙스터를 동경하는 미성년자를 양산해낸다. 일하는 세대 모두가 힙스터가 되어버리면 도대체 닭은 누가 키우고, 병아리 감별은 누가 할 것이며 수중 용접은 누가 해낼 것이며 자동차 정비 점검은 누가 할 것이란 말인가? 정말 암담하기 그지없는 노릇이다. CJ 같은 대형 미디어 기업들이 쇼미 더 머니 같은 프로그램을 양산해냄으로써 아직 가치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은 아이들이 그 프로그램을 보고 자라난 결과는 매우 참혹하다. 부모나 선생이 시키는 것처럼 열심히 배우지 않거나 무언가 자신만의 것을 열심히 노력해서 파고들지 않고 제멋대로 좆 꼴리는 대로 살아도 성공하여 돈과 명예, 이성에게 인기를 얻는 것 모두 거머쥘 수 있다고 유혹하니 그것을 우리네 아이들은 얼마나 동경하고 맹목적으로 쫓게 될 것인가?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것을 우린 모두 알고 있다. 차라리 로또를 맞는 것을 꿈꾸는 게 더 나을 것이다. 로또 당첨자는 적어도 매주 나오기라도 하니 말이다. 그리고 쇼미 더 머니에서 우승한 사람들 중 난 놈들은 그걸 발판 삼아 유명 뮤지션으로 나아가지만 그렇지 못한 놈들은 오히려 쇼미 더 머니에 출연하기 전보다 안 좋은 상황으로 치닫고 만다. 그들은 각종 미디어에 휩쓸려 지내다가 일 년 만에 금방 한물 간 뮤지션이 되어버리며 인생에 쥐구멍에 볕 든 날처럼 찾아온 잠깐의 인기와 금전들은 밑 빠진 항아리 마냥 일 년 안에 동이 나고 만다. 나는 그것을 옆에서 너무나도 많이 봐왔고 또 건너건너 전해 들어 왔다.

이렇게 힙스터가 되어버린 그 소위 누군가들은 오케이션의 자식들이라고 불린다. 나는 오케이션이 유해 외래종 힙스터 바이러스 숙주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오케이션이 하는 행동을 따라 하며 베이프, 슈프림, 오프 화이트, 언더커버 등 고가의 스트릿 브랜드 옷을 사달라며 자신의 부모에게 성화를 부리고 뭣도 없는데 남들에게 싹수없게 행동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는 것을 배운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펜타닐, 자낙스, 코카인, 대마초 등의 마약을 하는 것을 멋지다고 생각하고 예술가의 기본 소양이라고 생각해 고등학생 때부터 마약을 하는 것을 따라 하곤 하는 것은 정말 큰 문제이다. 예술을 한다는 핑계로 백수처럼 쏘다니며 놀러 다니느라 부모의 속을 태우는 건 여기에 갖다붙이지도 못할 문제라 심각하게 풀어내지 않도록 하겠다. 나 어렸을 때에는 어른들이 청소년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게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조금만 치사량을 넘겨도 즉사할 수 있는 펜타닐이라니 정신이 아찔해진다. 이런 오케이션의 자식들이라 불리는 아이들이 몇 명이 실제로 펜타닐 때문에 서로를 죽이는 사건이 일어나도 언론은 잠잠하다. 미칠 노릇이다. 이건 누군가가 공론화되는 것을 막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힙합의 유행으로 인해 부를 거머쥔 자들은 누구인가? 래퍼? 힙스터? 인디펜던트 힙합 레이블 대표들? 나는 그게 뻔히 보이는데 눈 뜬 장님들처럼 행동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2. K-힙스터들의 등장은 대중문화 및 디자인, 예술 업계를 좀 먹는 흰개미 때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매우 잦다. 어떤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난다. "이제 슈프림은 좀 짜치는 거 같아서 안 입어요." 뭐라고? 슈프림은 등장 이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짜쳤던 적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짜치는 힙스터들이 존나게 입고 다니니까 철딱서니 없이 나잇값 못하는 힙해 보이고 싶은 아저씨들이나 뽐내기 좋아하는 문신돼지육수허벌국밥충들 혹은 고등학생 힙스터 지망생들이 따라서 입고 다니니까 그들과 차별점을 두고 싶은 니 눈에나 그렇게 보이는 거겠지. 비단 슈프림뿐인가? 베이프, 조던, 오프 화이트를 비롯하여 거의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들은 그런 경로로 인하여 구린 브랜드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K-힙스터들은 자신들이 좋아했던 뮤지션도 덩달아 대중들이 열광하면 갑자기 태세를 전환하여 공격해대기 시작하곤 한다. 뭐 갑자기 유명해지니까 변했다느니, 서포모어 징크스라느니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애매해졌다느니 하는 식으로 말이다. 아주 아주 좆같은 인간들이다. 그리고 미술 전시회도 이들의 등장으로 인해 SNS 뽐내기 핫스폿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된 것은 위에 언급한 라이언 맥긴리와 유희경 시인의 컬래버레이션 전시회가 그 시초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큐레이터를 잡아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곤장을 때려야 할 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이제 대한민국의 미술 전시회는 실제 원본이 없는 미디어 아트, 체험형 전시회가 70%를 장악하게 되었다. 그 편이 인스타에 인싸 짓하고 놀기 더욱 좋기 때문이다. 반 고흐와 마티스는 저승에서 자신의 그림이 저렇게 활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정말이지 한번쯤은 물어보고 싶다.


논문을 마무리하며


내가 사실 이 글을 작성한 데에는 이런 K-힙스터 지망생들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지금도 쇼미 더 머니 시즌 10의 지원자가 2만 7천 명이었다고 한다. 이 숫자의 의미를 당신은 알고 있는가? 우리나라에 적어도 쇼미 더 머니라는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어 하는 K-힙스터만 2만 7천 명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K-힙스터들 중에서도 이제 힙합은 구리다고 말하는 부류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 시점에서 쇼미 더 머니에 나가고자 하는 부류는 극히 일부에 불과할 텐데도 그 숫자는 정말이지 경이로울 지경이다.


이 글은 정말이지 각종 고등학교에 교과서로 채택하여야 하며 자신의 자식들이 이런 경향을 띄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부모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자신의 자식을 한번 되짚어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K-힙스터여서 이 글을 읽는데 너무 불편했던 사람이 있다면 정말이지 깊이 사과드리는 바이다. 그렇지만 내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사실이고 심각한 문제인지라 그걸 알면서도 도무지 말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사실 더 때리고 싶은데 참았다. 메롱이다. 썁 것들아.













원치 않게도 나에겐 다른 좋은 글도 많은데 이 글이 조회수를 나날이 갱신하며 말도 안되는 수치로 읽히고 있고 여기저기 퍼 날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주변인들이 알려줘서 알았다.. 너무 강한 어조로 혐오를 표현한 글인지라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겠구나 싶어서 글을 수정하려고 와봤는데.. 딱히 틀린 말을 한 부분이 없고 하고 싶은 말만 더 많아져서 수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글은 수정될 부분이 없으니 이 글을 보고 된통 찔려서 분노하고 있는 어쭙잖은 힙스터 놀이만 하고 살아가는 너가 좀 바뀌면 안 될까..? 제발 부탁한다..


그리고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꽤나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쉽게 정리해드린다. 나는 하이엔드 패션과 가구,  힙합이란 음악의 장르, 그리고 미술 전시회에 가는 행위, 눈앞에 다가올 가난을 알고도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독립 영화인이 되어 오랜 기간 동안 자신의 작품을 준비하는 멋진 예술인들을 나는 정말이지 사랑한다. 그리고 번듯한 직장에 잘 다니며 자기가 힘들게 번 돈을 자신의 좀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예술 및 문화적 소비를 하는 것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약간의 사치로 고된 직장 일에 지친 자신에게 상을 준 멋진 사람들에게 수치심을 주고자 한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나의 기준에 훌륭한 산업 인력이자 이 나라에 예술 및 문화 산업을 지탱해주는 아주 튼튼한 기둥들이다. 그저 내가 싫어하는 건 몇 년째 생산적 행위를 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청춘을 낭비하는 머저리 들일뿐이다. 왜 너네가 한심한 짓을 하며 살아가는데 내가 죽도록 사랑하는 예술과 문화들이 핑곗거리와 수단이 되어야 하는 것이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을 뿐이다. 이렇게 까지 써줬는데도 이해가 안 가면 그냥 초등학교부터 다시 다니자. 부탁한다.












이 글을 더이상 그만 퍼가세요. 당신의 주변에 불만있는 힙스터가 있어서 이걸 보여주고 욕하고 싶으신 거 알겠어요. 근데 저는 그 사람을 알지도 못해요. 자신의 불만은 부디 자신의 언어로 말하세요. 이 글은 이제 그만. 증오와 혐오를 그만 퍼나르세요. 그냥 그저 이 조그마한 브런치 계정에 조용히 담겨있게 해주세요. 제발!!


그리고 이 글로 마음이 다친 애꿎은 누군가를 위하여.. 미안해요. 당신의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내가 갑자기 존대말을 하는 이유도 내가 말하고자 하는 대상이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부디 행복하시길.

https://brunch.co.kr/@namsanfilm/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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