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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하다

예술의 파동 단체전을 준비하며

by 소워니

요즘 전시회 준비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야말로 준비


내가 그리고픈 그림은

인생의 새벽시간


내 아이의 시간들이다


엄마의 보살핌으로 만족스러운 아이는

온 세상을 축복하고

세상의 찬 기운을 알지 못한 채로

따스한 웃음을 보낸다


새벽마다 밖을 나가서 하늘을 보고 사진을 찍는다

같은 시각에 나가도 하늘은 매번 다르다


5월에 그림을 그려 전시를 해야 하는 데

나는 아직도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새벽시간은 참 느리고 여유롭고 빛난다


미완성된 연습작이다

더 멋진 작품이 나오리라 기대해 본다


그야말로 작품이 되길


내일도 새벽하늘을 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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