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가 지나가는구나.
아빠도 오늘 하루 지나면 육십살이 된다.
예전엔 환갑이면 노인이라 했는데 퇴직이 다가왔다는 거 외엔 실감이 안난다.
세월이 약이란 말 알거다.
있을땐 아쉬운 것도 필요한 일이라는 것도 깨닫지 못하고 무심히 지나치다 시간이 지나고나면 비로소 절실한 것이었슴을 알게 되는데 그순간은 다들 그걸 모르지. 알아도 절실하게 생각을 안하고 태만히 대하다가 지나간 후에야 반성도 하고 각오도 다지게 되지.
그래서 계획을 세울때 장기적으로 길게 늘이지 말고 하루하루 실천할 것만 간단하게 정하는 게 효율적이다.
그리고 헛되게는 살지말자.
지난 여름에 딴다고 계획했다가 다음에 할께요 미루었던 운전면허 자격증 따는거 이번 겨울방학에 잠깐이라도 여유가 있으면 하자. 아빠가 핸들 조작이나 클러치 사용, 후사경 보기, 주차요령, 좌우측거리 보는 방법 등 운전면허 따는데 필요한 사전 지식과 운전 교육을 어떤 조건도 걸지않고 자세히 가르쳐주마.
아빠차로 학교운동장을 몇바퀴 돌면서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지우고 감각을 어느 정도 익힌 뒤에는 차량운행이 거의 없는 도로로 나가서 한번 달려보는거야.
직접 니 손으로 운전을 해보고나서 학원에 가 하루만 코스를 따라서 연습하면 긴장하 지않고 여유가 생겨서 안내방송도 잘듣게되 한번에 면허를 딸수 있다.
물론 아직 학생신분이니 면허를 땄다해도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는건 일러. 학교 졸업하고 신분이 안정되고 행동을 조심하게 될 때 시작하는게 좋다.
운전도 습관이 중요하거든. 나쁜 습관을 한번 들이면 좀체 고치기 힘들어진다. 예를 들어 앞차나 주변상황을 무시하고 속도를 내게되면 급하게 풋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이게 된다. 급브레이크사용을 자제해야해.
예측하지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가속패달에서 발을 떼는 동작만으로도 여유있게 대처할 수있도록 차간거리를 유지하는 습관을 처음부터 몸에 붙여야한다.
서두르지않아도 속도를 안전하게 자연적으로 줄어들게하는 방어운전이 최고로 중요한 운전법이다.
그리고 운전중 차에서 내리는 일은 절대 해선 안된다. 위험하기도 하지만 사소한 일에 목숨거는 천하의 바보짓이 차에서 내려 시비하는거다. 쪼잔하게 반응하지말고 그냥 지나쳐라. 지나가면 그뿐이야.
운전중 조급한 행동은 금지다. 여유있게 행동하고 차밖의 타인의 반응에 대해선 일체 반응하지마라.
또하나,
한번 사고내고 나면 겁이 없어져 버릇된다.
마지막,
졸리면 참지말고 즉시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쉬어야하며 도로교통법규는 절대로 위반하지마라.
선생님될 사람이니 매사 성실하고 규정에 충실하게 살아야한다. 운전도 마찬가지야. 물론 아빠의 과거 일부 우발적 기억들은 잊기바란다.
건강 더 잘챙기고 늘 행운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하마.
2020년 12월 31일.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