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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들어도 좋은 노래
고 아(L'orphelin)
by
김운용
Oct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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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윤연선
(1975년)
원곡은
프랑스의 샹송가수 Claude Jerome 이
사춘기때부터 구두점에서 판매직원으로 일도 하며 고아나 다름없이 지낸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만든 L'orphelin이란 노래인데
프랑스에선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1975년 포크가수 윤연선이 번안해서 자신의 3집 앨범에 수록 발표했는데 조금 유명세를 타자 곧 문공부 심의에서 금지곡으로 분류되어 앨범에서 지워졌습니다.
윤연선이란 가수는 우리나라 포크 1세대이면서도 방송엔 거의 출연하지
않아 그다지 얼굴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Claude Jerome이 부르는 것보다 윤연선의 목소리가
애잔하고 차분해서
고아란 노래분위기와 더 잘어울리고 팔이 안으로 굽는 건지 몰라도 가창력도 훨씬 윤연선이 좋은 거 같아 윤연선이 부른 고아를 추천합니다.
재수생 시절에 전국노래자랑에 나갔고 친언니도 성우였다는데 저도 전국노래자랑 출신이고 성우지망도 했으니 윤연선씨와 저도 노래 외적인 요소에서 비슷한 점이 있네요.
물론 선곡은 그것과는 무관합니다.
키도 당시 여성으로 봐도
훌쩍
크고 긴 생머리를 언제나 고집했고 원피스
도 즐겨 입었던 포크가수 윤연선. 미국의 포크 컨트리가수 애밀로 해리스와 비슷한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고아가 금지곡이 되자 가수 활동을 접고 결혼을 했지요.
노랫말이 당시 박정희정권하 사회를 불신하고 지나치게 우울하다고해서 금지곡 1호로 지정했다고 하니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없는 일이지요.
고 아
안개가 사라지듯 사랑은 잠시라고
엄마는 나에게 언제나 말하셧지
인생도 잠시라고 세상에 모든 것을
조심해보라고 아빠도 말하셧지
그러나 엄마도 아빠까지 내기억속에 사라졌네
언니도 말하셧지 친구를 조심해라
그러나 나에겐 친구도 없으니까
생일선물같은 것은 나는몰라
그러나 내가 어른되고 생일날 저녁에 내아이는 나에게 선물을 조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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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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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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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고 있는데 종결을 하게 될는지 알수없다. 그래도 다들 휴식에 젖는 시간에 난 소설을 쓸거다 나만의 탈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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