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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들어도 좋은 노래
창을 열어라.
by
김운용
Oct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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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열어라.
세레나데를 소야곡이라 하는데 밤에 창밖에 서서 부르는 구애의 노래를 뜻한다고 합니다.
소야곡중에는
슬프고 애절한 곡이 있는 반면에 확신에 찬 활발하고 밝은 곡도 있습니다.
비트는 락이지만 들어도 싫증이 나지않는 소야곡(?)을 오늘 소개합니다.
스무살도 안된 고등학생이 재학중에 만들
었는데 1979년 대학그룹사운드 동아리선배 블랙텟트라 2기
들의 독집 앨범에 수록이 된 노랩니다.
정식 앨범을 제작할 때 전주부분을 편곡했 는데 그부분이 이 노래의 백미이고 왜 편곡이 필요한지 그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게 합니다.
어떻게 스무살의 청년이 이런 멋진 사랑의 노래를 만들수 있는지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대학가요제나 해변가요제 등 대학생들의 노래가 대중매체를 타게되면서 많은 대학생 그룹사운드들이 등장했지요.
런웨이, 샌드페블즈, 라스트포인트, 블루드레곤, 큰별들, 장남들, 건아들......
그 중에서 전 블랙텟트라가 좋았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노래 창을 열어라가 바로 블랙텟트라 2기의 첫번째 독집 앨범에 담겨진 노래입니다.
블랙텟트라하면 구창모씨의 출중한 노래실력이 첫번째고 둘째는 프로를 뛰어넘는 김정선씨의 기타연주,
마지막으로 고상록
씨
의 천재적인 작곡실력입니다.
구창모씨나 김정선씨는 이후 송골매활동을 통해서 너무나 잘 알려진 인물들이지만
고상록씨는 블랙텟트라의 노래 대부분을 만들었지만 실력에 비해 정작 덜 알려
져 불운하다고나
할까요. 가창력도 좋은데.
얼마전 소개한 Uriah Heep의 켄 헨슬리와 비슷한 경우죠.
이 노래와 연관된 특별한 사연이 한가지 있는데 앞으로 쓰려는 긴 글
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떤
날 밤새도록 들었었지요.
저와 절친한 친구도 밴드를 했었는데 연습할땐 부르지않더니 한잔하고 둘이서만 있을때 그 친구가
이 노랠 아주 잘
불렀습니다.
체격은 유도선수출신이라 산만한 몸집인데도 어울리지않게 고음을 아주 잘 내 테너형 목소리인 저한테 더블 보컬을 하자며 강권했던 친구.
그 친구는 지금 녹번동에서 7080노래주점을 하는데 자신이 직접 반주기로 반주도 해주고 가끔 노래도 직접 부릅니다.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 그친구 가게에 가서 옛추억을 안주삼아 오랜만에 창을 열어라 친구의 노래 한번 들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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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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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고 있는데 종결을 하게 될는지 알수없다. 그래도 다들 휴식에 젖는 시간에 난 소설을 쓸거다 나만의 탈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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