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osibisa.

by 김운용

마틴 루터 킹.

침례교 목사이자 흑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에 저항한 인권운동가


말콤 X

무슬림 지도자. 급진적인 흑인 인권운동가


두 사람 다 암살자의 총에 맞아 사망했지만 1960년대는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흑인 인권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던 전환의 시대였습니다.


Osibisa가 부른 why.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던 지도자가 총에 맞아 사망하자 이를 추모하는 노래로 1981년에 발표한 곡입니다.


Osibisa는 1969년에 결성했으며 가나와 카리브해 출신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아프로 록밴드이고 아프로 록이란 아프리카 민속악기와 전자기타 등 하드락 밴드의 요소를 융합한 프로그레시브 락의 한 경향을 말하는데,

이들은 아프리카 출신답게 코끼리를 밴드의 상징으로 한 것이 특징이고 앨범 표지 사진도 아프리카의 자연을 자주 애용합니다.


알리, 스티비 원더, 롤링스톤즈, 폴 맥카트니 산타나 등도 Osibisa의 팬이었다니까 유명세는 있었으면서도 상업적으론 크게 빛을 보진 못했습니다.


Osibisa란 밴드 이름은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방언에서 따왔는데 뜻은 "행복에 흥겨워 폭발하는 고급스러운 음악 또는 리듬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Osibisa의 리더이자 설립자인 Teddy Osei는 주로 작곡과 프로듀싱을 담당했으며 색소폰과 플루트, 아프리카 드럼에 보컬까지 맡았습니다.


현재 86세인 오세이는 최근에도 The dawn이란 앨범을 제작하는 등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며 Osibisa의 역사를 현재형으로 연장해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키보디스트이자 설립 멤버 로버트 베일리, 베이스 기타와 리드 보컬의 그렉 코피 브라운, 소울, 알앤비를 절묘하게 소화해내는 여성 보컬 페이 존스, 트럼펫 연주자 콜린 그레이엄, 젊은 드러머 스티븐 아사모아, 퍼커션 여성 연주자 앤지 암라 앤더슨, 가나 출신의 트럼펫, 타악기 및 백 보컬 폴 빌슨, 역시 가나 출신의 최고의 기타리스트 알프레드 카리 배너만, 색소폰 백 보컬 섀지 올 루세 건 등

아프로 록 중심의 초기 멤버에서 탈피해 알앤비 락 힙합까지 음악적 영역을 넓히는 밴드 멤버를 확대 보강했습니다.


전자기타와 호른, 클라리넷, 전자 피아노, 오르간과 아프리카와 카리브 지역의 콩가, 봉고, 클라베 같은 타악기를 잘 어우러지게 만들 만큼 연주 실력들이 모두 다 뛰어납니다.


록과 재즈의 영향을 받은 서부 아프리카의 춤과 음악을 가리켜 Highlife라고 하는데

Osibisa는 프로그레시브 한 아프로 록 음악의 대표주자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Why 이 노래는 처음엔 우리나라의 만가처럼 느리게 잔잔하게 진행되다가 도입부가 지나면서 엄청 빠른 속도의 타악기들이 흥겹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아프리카 특유의 군무가 연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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