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먼지가 되고 싶었다

by 서이


가끔 그런 말을 하지 않던가. 우주의 먼지가 되어 사라지고 싶다고.

나는 제법, 나의 존재 이유를 생각한다. 태어났기 때문에 살아남아야 한다의 개념은 아니고 도대체 인류의 시초는 어떻게 탄생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 진화를 했는지 문명이 생기고 발전했으며 경쟁사회로 거듭나게 되었는가가 궁금하다. 여러 이론이나 다양한 문명의 역사를 살펴봐도 그때를 살지 않았기 때문에 어렴풋이 이럴 것이다라고 추측하는거 말고 정말 진실을 알고 싶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를 알고 싶다는 것이다.


딱히 생활이 불만이고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개인으로 봤을 때는 한 인생을 맡아 나름의 삶을 살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나라는 존재가 왜 수명이 다할 때까지 생명체로서 살아있냐는게 궁금하다. 딱히 비관적인건 아니고 그저 궁금할 뿐이다. 삶의 이유, 돈을 버는 목적,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살다 가기 위함일텐데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일까 싶기도 하다.


우주의 먼지라는 건 두가지 뜻이 있다고 한다. 우주먼지는 0.1 µm의 작은 크기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정말 먼지에 불과하니 그정도 영향력으로 살고 싶다는 것과 우주에서 지구를 봤을 때 우리는 먼지만한 크기이기 때문에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누가 잘났고 누가 못난게 없다는 뜻이다. 나는 전자를 생각하고 있다. 지구라는 행성 안에서 살고, 소중한 존재라고는 하지만 그런 마음 하나로 이 긴 여생을 살아남고 싶지는 않다.


그냥저냥 사는게 아닌 의미있게 살고 싶다. 그게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든, 지구에 도움이 되는 것이든 내 가치가 충분히 인정받은 상태에서 죽고싶다. 사주팔자에 명예 복이 있다는데 그정도 욕심은 내도 좋지 아니한가. 다만 그 방법을 모르는게 문제다. 내가 이렇게 숨쉬듯 살고 있는게 과연 옳은 것인가 고민이 되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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