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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여 Mar 22. 2022

감각의 경험이 환영이 될 때


사랑은 환영일까?


설명하거나 분석하기 어려운, 구체적인 실존으로 증명할  없다는 것을 고려했을  충분히 환영이라 부를  있을  같다.


사랑은 물리적으로 드러나는 이미지라기보다는 감정에 가깝다고 여겨지기 마련이지만, ‘어떤 주어진 경험으로 해석될  있는 충분한 조건 또한 갖추고 있다.  사람이 지은 표정 하나가, 입이 건넨  둘이, 사소한 행동이 건넨 태도 셋이 이미지나 오감으로 인식되고, 감정 이상의 무언가로 잔존한다.


그러나 여기에 가장 중요한 감정을 덧대는 순간, 모든 객관성이 주관성을 가지게 된다. 지적으로 주어진 감각의 경험이 환영이 되는 순간은 바로 이러한 사랑의 과정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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