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무리 바빠도 점심시간에는 산책

조용한 나에게 주는 오늘의 문장 63 - 버지니아 울프

by 박소연
산책은 목적 없는 여정이지만, 그 무목적성이 마음을 자유롭게 한다.
Walking is a journey without a goal, but that lack of purpose sets the mind free.
-버지니아 울프 (소설가)


의식의 흐름 기법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은 평생 정신적 고통과 싸우면서도 존재의 의미를 찾는 방법이었기에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그녀는 여성 작가들에게 '자기만의 방'과 '경제적 독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듯이 자신의 창작 환경도 독립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출판사 '호가스 프레스'를 남편 레너드 울프와 설립하고 운영하며 독립적인 창작 환경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출판사에서 거절당할 위험이 있는 자신의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직접 출간합니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으나, 점차 출판사 규모를 키워 20세기 주요 출판사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등대로』, 『자기만의 방』 등 대표작들이 이곳을 통해 나왔습니다. 그녀의 작품뿐만 아니라 T.S. 엘리엇의 『황무지』 등 모더니즘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을 출판하여 당시 문학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지난주 깔끔하게 끝나지 않은 일, 이번 주 할 일이 머리에 꽉 찬 월요일입니다. 바쁠수록 잠깐의 산책을 계획합니다. 산책하며 나의 의식을 자유롭게 풀어주고 일에 압도되지 않도록 합니다. 그녀의 작품을 읽듯 내 의식의 흐름을 관찰하며 긴장과 휴식을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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