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3일 드디어 나는 파리에 도착, 올리비에가 살고 있는 18구에 도착했다. 짐을 내려놓고, 테이블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웰컴 투 프랑스 – 프랑스와 올랑드 대통령” 이라고 올리비에가 쓴 환영 메세지가 있었다^^그리고 시작된 나의 파리 일상, 우선은 곧 바캉스 시즌이어서 7,8,9월까지 쉬고 10월부터 불어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처음 며칠은 키가 187이나 되는 남자와 한 침대에 있으니 침대도 좁고, 시차 때문에 계속 새벽에 깨고 그야말로 내가 여기 진짜 온 건지 멍…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오랜만에 갖는 여유에 어리둥절하면서도 신났다. 오랜만에 몽마르트 언덕에 올라 파리 시내를 한눈에 바라보며..아 내가 진짜 여기서 이제 사는구나 잘 살아보자 스스로 다짐도 해보고, 영화 <아멜리에>가 촬영된 몽마르트언덕 근처의 카페에도 들러 아멜리에처럼 크렘브륄레(Crème brûlée)디져트도 맛보고 ‘사크뢰 쾨흐’ 성당 뒤쪽, 화가들이 관광객에게 그림을 그려주는 광장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바라보고 기념품가계도 둘러보며 순간을 즐기게 되었다. 사실, 그가 살고 있는 곳으로 내가 들어온 거여서 우리가 같이 사는 집에 대한 나의 선택권은 없었지만 내가 살게 될 이곳이 몽마르트와 너무 가까운 것에 마치 나도 몽마르트 광장의 예술가들의 삶처럼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착각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시간을 보냈다. 왠지 몽마르트 언덕에 오르면 해방감을 얻게 된다. 그것이 이곳을 무엇보다 사랑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길거리 화가들이 즐비한 몽마르트 광장 그리고 한가롭게 까페를 마시는 파리 시민들
올리비에의 베프 ‘브루노’와 여자친구 ‘카리나’와 몽마르트 언덕에서의 점심피크닉, 아르헨티나 여자 카리나와 프랑스 남자 브루노는 페루의 ‘마추피추’에서 만나, 2년간 세계여행을 함께했다. 그들은 2년 이상 브라질에 살다 2014년 프랑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최근 카리나는 아들을 낳았다.
지나가던 나에게 아름답다며^^::::
공짜로 그림을 그려주시겠다고 하시더니 다 그리시고 돈 달라던 아저씨!(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