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카를로비 바리'에 도착하면 이상한 광경과 마주하게 된다. 사람들 모두가 조그만 병을 들고 다니고 있고 걸으며 천천히 병속에 든 무언가를 마시고 있는 것이다. 이 얼떨떨한 상황이 신기해서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바로 '온천수', 도시 곳곳에서 온천수를 담을수가 있는 시설이 되어 있고 사람들이 왜 천천히 마시나하고 그 물을 만져보니 꽤나 뜨거웠다. 이 도시에 도착하기 전까지 나에게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는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도시였는데 와서 보니 도시의 이름은 '카를의 온천'이라는 뜻인 엄청 유명한 온천도시였다. 병풍처럼 펼쳐진 고풍스런 옛 건물들이 역시나 시간여행을 떠나게끔 해주고 뭔가 보헤미안적인 정서도 풍기는 이곳은 쇼핑하기도 좋고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은 장소인거 같다~ 역시나 맥주가 물보다 싼 체코니까 맥주마시고 산책하고 휴식하기 좋은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