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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Aug 12. 2021

여름달

여름달

유월이 시작되고 봄의 연한 잎들이

여름의 초록 잎으로 생기가 돋아난다


초록 나뭇잎에 떨어진 빗방울로

봄날의 나른함에 빠져있는 나를 깨운다


바람은 여름의 냄새를 품고

어느새 내 주변을 서성거린다


여름의 시작이 살며시 나에게 찾아왔고

모든 시작의 처음처럼 설레어 온다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짧을 계절이지만

잠 못 드는 그리고 잠들지 않을 나의 여름달



유월과 여름이 시작될 때 썼던 글인데

여름이 벌써 지나가려고 하네요

차가운 바람이 더 불어오기 전에

여름의 설레임을 다시 느끼고 싶어

올려보네요 :D


행복한 기억 가득한 여름 보내시기를❤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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