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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Sep 30. 2021

온통 너로 물들여져 있었다

서쪽하늘과 구름의 갈라진 틈 사이로

저녁노을이 연붉게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점점 물들어가는 노을빛 아래 서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하늘을 전부 연붉게 물들일 때까지


노을빛은 바라보고 있던 내 마음까지

온통 너로 물들여 놓았다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시집_익숙함을 지워가는 시간

작가_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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