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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Nov 03. 2021

하루에 몇 번이고 나를 울리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행복에

금세 문을 닫고 헤어지는 아쉬움에

나에게 부족함 없이 주는 사랑에

줄 것이 더는 없음에도 다 내어주는 희생에

오롯이 나를 위한 따스한 관심에

쏟아내는 불평까지 주워다 가져가는 위로에


하루에 몇 번이고 나를 울리는

당신의 이름은 잃어버리고

두 글자밖에 남지 않아도

괜찮다고만 하는



시집 #시간의언덕을넘어

작가 #안소연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엄마에 대한 글이에요

뒤돌아서서 걸어가는 엄마의 모습을

오래 바라본 적이 있어요

엄마가 보이지 않을 만큼 걸어가도

그 길은 왠지 슬프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엄마를 생각하면 미안하면서도 따뜻하고

애달픈 느낌이 들어요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노래

"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김범수) " 를

들으면서 이 글을 적고 있어요


이 글을 읽을 누군가에게

뭉글뭉글 따스함이 전해졌음 좋겠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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