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

by 안소연

너는 지금
나만 바라보지만
조금씩 나에게서
떨어지는 연습을 시작하겠지
너의 눈길이
엄마에게서
친구로 또 연인에게로
옮겨가겠지
지금은 손을 잡고 있지만
한 발자국씩 떨어지는
연습을 우린 해야겠지
조금씩 떨어져
너는 너의 길을 찾아갈테고
나도 나의 길을 다시 찾아가야겠지
우리가 다른 길을 걸어도
엄마는 항상 널 바라보고 있음을
너의 근처에 있음을 잊지마
언제든 힘이 들 때는
잠시 돌아와 쉬었다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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