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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Apr 09. 2021

하루에 몇번이고 나를 울리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행복에
금새 문을 닫고 헤어지는 아쉬움에
나에게 부족함없이 주는 사랑에
줄 것이 더는 없음에도 다 내어주는 희생에
오롯이 나를 위한 따스한 관심에
쏟아내는 불평까지 주워다 가져가는 위로에

하루에 몇번이고 나를 울리는
당신의 이름은 잃어버리고
두 글자 밖에 남지 않아도
괜찮다고만 하는




사진출처:핀터레스트/rawpi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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